Jeep Commander





   커맨더는 미국 지프에서 생산한 SUV이다. 미국에서는 중간급을 뜻하는 미드사이즈로 분류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덩치로보나 엔진으로 보나 흠잡을 데 없는 대형급이다. 2008년형이 700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국내출시된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국내 자동차잡지들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도시와 잘 어울리면서도 지프의 개성을 잃지 않은 디자인, 남성적인 각진 몸체와 넉넉해보이는 풍채 때문에 당시 지프 라인업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모델이었다. 협찬받은 커맨더를 끌고 국내의 오프로드 코스들을 찾아다니던 기사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참고로 국내형은 3.0L 디젤 엔진에 네바퀴를 굴렸다.


   커맨더는 2005년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5~7인승이면서 미드사이즈였던 그랜드 체로키와 컨셉이 겹치는 부분이 있었으며, 실제로도 그랜드 체로키와 공유하는 부품들이 있었다. 엔진 라인업은 배기량에 따라 4가지가 있었지만 디젤은 V6 3.0L 하나뿐이었고, 나머지 3종, 즉, V6 3.7L, V6 4.7L, V8 5.7L 헤미 등은 모두 가솔린 엔진이었다. 이 하나뿐인 디젤 엔진은 당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였던 다임러에서 가지고 온 벤츠제 엔진이다. 구동방식은 후륜 기반이었으나 엔진에 따라서 서로 다른 3가지 유형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고를 수 있었다.


   커맨더는 미국에서 2006년에 88,000여대, 2007년엔 63,000여대가 팔리는 등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2008년부터 27,000여대로 뚝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8년에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 탓으로 생각된다. 이 때문에 커맨더는 자체적인 후속을 남기지 못하고 닷지 듀랑고와 통합되는 형식으로 단종되었으며, 닮은꼴인 그랜드 체로키만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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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레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