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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9 [1:32][허진주] 페라리 458 스파이더

페라리.


그 이름만으로도 감탄과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스포츠카 브랜드이다.


흔히 남자의 로망이라고도 불리지만 나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기보다는 매력을 못 느끼는 것에 더 가깝다.


어마어마한 출력은 너무 커서 감도 안 오고 내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다.


무리해서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라면 열망하겠지만 그림의 떡이니 아예 관심을 안 느끼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페라리 디자인이 내 취향에 안 맞는다는 것도 한 몫 한다.


내게는 현재의 페라리보다는 그 옛날의 디노나 F40 같은 구형 페라리들이 더 멋있다.


그러나 458만은 예외다. 458의 디자인은 정말 아름답다.


현재 시판되는 페라리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차가 바로 458이고, 그 중 스파이더가 모형으로 나와있어서 사게 되었다.


스케일도 불명, 메이커도 허진주(合金族)이라는 중국의 정체불명 회사이다. 게다가 정식 라이선스 제품도 아니다.


그러나 굉장히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아래에 보이는 게 바로 그 모형 458이다.






앞모습이다.


실차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상세하게 표현돼 있다.


헤드라이트와 보닛, 범퍼 사이에 작은 틈처럼 있는 뾰족한 모양의 에어 인테이크도 빼놓지 않았다.


저 라이트도 보라!





실차의 모습이다.


비교해보면 정말 잘 만들어진 모형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이름없는 회사가 만든 무라이선스 제품이 이 정도다.


중국이 모형차는 정말 잘 만든다.


이 458은 페라리의 주력 모델로, F430의 후속 모델로 2009년에 나왔다.


4.5L V8 직분사 엔진을 얹었으며, 차명인 458은 여기서 유래했다.


구동계는 MR이다.


엔진은 페라리 미드십 양산차 최초의 직분사 엔진인데, 9,000rpm에서 562마력을 내며, 제로백은 3.4초에 불과하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가 장착됐으며, 페라리 최초로 수동변속기가 완전히 제거된 모델이다.


아예 설계부터 수동기어박스를 고려하지 않아서 다시 추가할 수도 없다는데, 수동이 없다는 게 이 차에서 내가 유일하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다.


쿠페인 458 이탈리아는 2009년에 나왔지만 컨버터블인 458 스파이더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디자인은 역시 피닌파리나에서 했다고 한다.





이건 톱을 연 모습이다.


미드십 로드스터 최초로 하드톱을 장착했다고 하며,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하드톱임에도 F430 스파이더의 소프트톱보다 25kg이 가볍다.


여닫는 데는 14초가 걸리며, 공기역학 설계가 뛰어나 시속 200km에서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이 모형차도 스파이더긴 스파이더지만 톱은 열리지 않는 고정식이다.


열린 것과 닫힌 것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나는 닫힌 게 이탈리아인 줄 알고 닫힌 스파이더를 선택해버렸다.-_-;;;


결국 둘 다 스파이더였지만 뚜껑 달린 스파이더도 나름 볼 만하다며 위로하는 중이다.






이건 뒷모습이다.


검은 에어벤트도 모두 잘 표현돼 있고 머플러에는 크롬 도색까지 돼 있다.





실차의 뒷모습이다.


실차 사진과 비교해보니 하드톱 부분의 표현이 조금 부족해보인다.


실차는 하드톱 뒤쪽의 양 끝이 힘줄처럼 아래로 뻗어있는 반면 모형차의 그것은 너무 밋밋하다.


게다가 뒷유리도 없다.


뒷모습의 디테일은 앞모습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지붕이 없는 열린 모델을 선택했더라면 나았을까...ㅠ_ㅠ





이건 지붕이 열린 실차의 모습이다.





위에서 본 모형.





옆모습이다.


휠까지 실차와 똑 닮았다.


MR 특유의 쇼트노즈 디자인이 눈에 띤다.





정면 모습.


라디에이터 그릴의 안쪽으로 말려들어간 부분까지 표현돼 있다.


유니콘(...) 엠블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식 라이선스 제품은 아니다.





정후면이다.


디퓨저도 더 잘 보인다.


참고로 리드 쪽에 써있는 글씨는 Ferrari가 아니라 페라리의 중국 이름 철자인 Falali(法拉利)다.-_-;


그래도 차명은 제대로 잘 써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후면 모습.


스케일은 나와있지 않다.


그러나 다른 모형들과 비교해봤을 때 대략 1:32이나 1:31쯤 되는 것 같다.


저 절연막대를 빼면 라이트와 소리 기능이 동작한다.





문을 열면 전면과 후면 램프가 반짝이며 경적 소리 등을 낸다.





실내 모습이다.





실차 사진과 비교해보자.


실내도 꽤 비슷하게 잘 만들었다.


저 계기판의 노란 부분이 타코미터로, 고회전 V8에 걸맞게 10,000rpm까지 표시돼 있다.





조수석에서 본 실내다.





이건 실차 사진.


송풍구 등 상세 부분은 묘사가 조금 부족하지만 이건 18스케일의 모형이 아니란 걸 기억하자.


스케일과 가격, 듣보잡(?) 메이커인 걸 생각하면 꽤 뛰어난 품질이다.





시트를 찍어봤다.


당연히 버킷시트이고, 안전띠까지 표현해 놨다...





실차의 사진.


고급스러운 옵션으로 꾸민 커스텀 차로 보인다.





독사진.


회색 배경에 눈에 띠는 빨간색이 멋있다.


역시 페라리는 빨간색인 것 같다.





페라리의 영원한 라이벌, 람보르기니의 기함인 아벤타도르와 함께!


차급으로 보자면 가야르도가 458의 경쟁 상대지만 아벤타도르와 붙여 놓아도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이다.


역시 458!!!


이 모형, 정말 마음에 든다. 디테일도 좋을 뿐 아니라 458의 아름다움도 그대로 살려놓았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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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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