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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38

얼마나 잘 나가는가, 마력비 차가 잘 나간다, 이걸 어떻게 숫자로 표시할까요? 아무로 말로 잘 나간다 잘 나간다 해도 그건 개인의 느낌일 뿐 수치로 표시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는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고 누구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초 안으로 끊고도 답답하다고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잘 나감’을 숫자로 표시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무게당 마력비입니다. 무게당 마력비는 말그대로 1마력당 얼마만큼의 무게를 끌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겁니다. 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차 무게를 마력으로 나누면 됩니다. 100kg짜리 차를 10마력짜리 엔진이 끈다면 이 차는 1마력당 10kg를 끄는 차가 됩니다. 이 경우의 마력비는 1:10이 됩니다. 실.. 2012. 2. 20.
대세는 다운사이징 친환경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제부터 시작해서 이젠 전자제품에까지 친환경의 파도가 닥치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온 자동차 또한 절대로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열풍이 밀어닥치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며 새 시대에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실험적 성격이 강했던 하이브리드카가 대중화되고 있고 전기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10년이 5년처럼, 5년이 1년처럼 기술은 빠르게 진보해나가고 그 속도만큼 자동차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운사이징(downsizing)도 친환경 흐름에 맞춰나가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다운사이징은 엔진 크기를 줄이고 대신 효율을 높여서 힘과 연비는 전과.. 2012. 2. 12.
배기량이란 무엇인가? 자동차에 관해서 읽다보면 배기량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숫자 옆에 요리책에서 볼 법한 cc가 붙어있기도 하고 또 어디서는 생수병에서 볼 법한 L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똑같이 생긴 차라도 배기량이 다를 때도 있구요. 배기량은 뭘까요? 배기량은 엔진이 한 번 돌아갈 때 소비되는 가스의 양을 말합니다. 엔진은 1분에도 수천 번을 회전하면서 힘을 만들어내는데 한 번 돌아갈 때 엔진이 사용하는 가스의 양이 배기량인 거죠. 쉽게 말하면 자동차의 식성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많이 먹죠. 엔진의 크기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단위로는 액체나 기체의 부피를 잴 때 쓰는 cc나 L를 사용합니다. ㎤도 있지만 거의 쓰지 않습니다. 1,000cc가 1L이므로 배기량 3,000cc는 3.0L로도 쓸 수 있습니다. 자동.. 2012. 2. 7.
르노삼성 FM5? 르삼의 새로운 라인업? 심심풀이 땅콩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눈이 휘둥그레지는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위 사진은 위키백과 영문판에 나온 르노삼성 설명 중 일부분입니다. 현재와 과거 라인업이 쫙 나와있고 미래에 추가될 예정인 라인업이 있습니다. 미래 라인업 중 SM1은 트윙고나 클리오를 바탕으로 개발될 거라고 많이 알려진 녀석인데 그 위의 FM5는 뭘까요??? 르노 그랑 세닉이 베이스라고 하는데... 이 그랑 세닉이 뭔지 알아내면 FM5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조사해봤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FM5의 베이스라고 소개된 르노 그랑 세닉입니다. 흠, 뭔가 푸조 3008하고 비슷한 느낌이 드는 녀석입니다. 1996년에 초대 모델이 출시된 뒤 벌써 3세대에 접어든 르노의 MPV입니다. 사진의 3세대 모델은 2009년에.. 2012. 1. 10.
자동차의 심장, 엔진의 연료별 종류 동물을 먹이로 나누자면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그리고 잡식동물,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식동물은 고기만 먹고 초식동물은 풀만, 그리고 잡식동물은 고기와 풀 둘 다 먹을 수 있죠. 만약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자기가 먹을 음식이 아닌 것을 먹으면 움직일 힘이 안 나거나 탈이 나겠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엔진 종류에 따라서 섭취할 수 있는 기름의 종류가 다릅니다. 기름을 넣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고 다른 종류의 기름을 넣는다면 큰일나죠. 하지만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소화력 좋은 녀석도 있습니다. 그럼 연료별로 어떤 엔진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엔진룸 한가운데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 엔진... (현대 제네시스 쿠페) 가솔린(gasoline) 휘발유(가솔린)를.. 2011. 12. 26.
자동차의 실내, 인테리어 뜯어보기 오랜만이네요 ㅋ; 방학이라 여유가 생겨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의 인테리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부르고 각 부분의 이름은 뭘까요? 기아 프라이드 먼저 앞좌석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죠. 스포츠카와 경주용차의 운전석 같은 경우는 전투기 조종석의 이름을 따서 콕핏(cockpit)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티어링휠(steering wheel): 보통 말하는 핸들입니다. 하지만 핸들은 그냥 손잡이라는 뜻이므로 스티어링휠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알맞습니다. 대시보드(dashboard): 운전석과 조수석 정면에 위치한 각종 장치들이 달린 널찍한 공간입니다. 앞유리 바로 아래의 판 같은 부분이 바로 대시보드입니다. 센터페시아(center fascia): 대시보드 중앙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 2011. 12. 23.
자동차 신체검사하기 신체검사에서는 몸의 여기저기를 잽니다. 정수리에서 발꿈치까지의 길이를 재고 키라고 하고 저울에서 몸무게를 재고 체중이라고 합니다. 허리둘레도 재고 가슴둘레도 재죠. 그리고 이 수치들을 신체 치수, 사이즈라고 부릅니다. 자동차도 사이즈가 있습니다. 어디어디를 재고 또 뭘 잰다고 할까요? 현대 에쿠스 전폭(全幅): 자동차의 가로 길이, 폭을 이릅니다. 자동차 한 쪽 옆면에서 반대쪽 옆면까지의 거리를 이릅니다. 윤거(輪距): 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를 이릅니다. 여기서 바퀴 사이란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아니라 한 쪽 바퀴와 그 반대쪽 바퀴 사이의 거리를 이릅니다. 앞바퀴와 다른 앞바퀴 사이 거리, 뒷바퀴와 다른 뒷바퀴 사이 거리가 바로 윤거입니다. 윤거는 앞과 뒤가 다른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앞윤거.. 2011. 11. 29.
자동차의 외모 뜯어보기 수박 겉핥기란 말이 있습니다. 안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껍데기만 대충대충 훑는다는 뜻으로 외모같은 겉모습만 보는 걸 이르는 말입니다. 물론 속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겉을 살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맛있는 과일을 먹어도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면 가게에서 찾기 힘드니까요.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속에 있는 기계만 뜯어보는 것보단 바깥 껍데기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자동차의 외모만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모습 자동차의 얼굴입니다. 사람과 같이 눈코입이 다 있습니다. 표정을 짓기도 하죠 ㅋ 아우디 A5 헤드램프(headlamp): 자동차의 눈입니다. 전조등, 헤드라이트(headlight)라고도 합니다. 말그대로 차의 머리 부분에 달려서 앞을 밝혀주는 역할을 합니.. 2011. 11. 26.
자동차가 갖춰야 할 것들 이번 포스팅은 약간 도덕시간 같은 글이 될 것 같네요. 도덕 재미없다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요 ㅋ; 자동차가 만들어진 목적은 뭘까요? 무엇보다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일 것입니다. 잘 달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차가 잘 달린다는 것은 말그대로 잘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잘 멈추는 것, 잘 도는 것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이렇게 자동차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기본기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의 기본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동차는 무엇을 할 줄 알아야 할까요? 가속 엔진 자동차의 기본기 중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비싼 차라도 굴러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수 톤의 무거운 철덩어리를 운전자가 원하대로 속도로 쫙쫙 움직일 수 있게.. 2011.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