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1 210911, 벨롱이를 입양하다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조건은 국산 준중형급, 그리고 수동변속기. 누가 그랬다. "나는 무조건 수동이야"면 수동을 사고 "수동 사볼까?"면 자동을 사라고. 나는 확고하게 수동을 원했기 때문에 오토차는 그냥 걸렀다. 평소 벨로스터N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격도 비싸고 솔직히 그 정도의 성능은 필요없어서 실속 있게 일반형을 알아봤다. 몇 주 동안 중고차 사이트에 잠복한 끝에 케이카 부산 지점에 올라온 매물을 사기로 결정했다. 좀 멀긴 했지만 케이카에 그만한 매물은 없었다. 엔카에 올라온 것들은 솔직히 신용도 별로 안 가고, 여러 가지 숨겨진 비용도 있을 것 같고, 이것저것 튜닝이 된 게 많아서 마음에 안 들었다. 결정을 내리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케이카 부산직영점이다. 부산역에서 좀 거리가 있.. 2021.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