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벨로스터 롱텀시승기10 220516, 벨로스터 트렁크에는 짐이 얼마나 실릴까 벨로스터는 그렇게 트렁크가 커보이는 차가 아니다. 실제로 그렇게 크지도 않다. SUV처럼 기본적인 덩치가 큰 것도 아니고, 왜건처럼 짐칸이 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쿠페형이라 짐칸에서 손해를 본다. 그래도 경차처럼 진짜 조그만 물건만 실을 수 있는 쓸모없는 공간은 아니다. 아래 사진을 보자. 보다시피 끌차 하나 정도는 충분히 들어간다. 심지어 뒷좌석을 폴딩 안 했을 때의 얘기다. 폴딩을 하면 훨씬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다. 캐리어로 얘기한다면, 뒷좌석을 접지 않았을 때 소형 캐리어 2개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제대로 짐 공간에 대해 다뤄보겠다. 2023. 5. 29. 230329, 비는 똥차를 만들고 잠깐 해외 갔다온 사이에 비가 왔나보다. 차 몰골이... 흙먼지에 물자국 투성이였다. 우선 출근해야 하니 창문만 와이퍼로 대충 닦았다. 그리고 여유가 있을 때 한번 슥 닦아봤는데... 와 -.- 똥차 다 됐었다. 그래도 한번 쓸어준 것만으로도 깔끔해져서 뿌듯하다 ㅎㅎ 2023. 3. 29. 220508, 하동 여행 경남 하동까지 내려가 진주를 들렀다 서울로 올라왔다. 워낙 멀기도 하거니와 돌아올 때는 일요일 오전이었기 때문에 정체가 장난이 아니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정체가 100km 넘게 이어지는 악몽 같은 경험도 했다. 진주에서 서울까지 7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오죽 길게 느껴졌던지 체감상 평양까지 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여행을 재밌게 잘 하고 왔다. 물론 그 길엔 벨롱이도 함께였다 ㅎㅎ 2023. 2. 20. 210424, 담양 여행 금요일에 광주에 출장 갈 일이 있어 내려간 김에 담양을 구경하고 왔다. 기차 타고 가도 됐지만 관광을 위해 차를 끌고 갔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른 서산목장. 풀밭도 푸르고 하늘도 맑아서 겨울에 갔을 때보다 훨씬 예뻤다 ^^ 2023. 1. 28. 211221, 첫 손세차 여행을 다닌 건 좋은데, 눈 내리는 날씨에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니 차 외관이 그야말로 개판이 되었다. 너무 더러워서 눈 뜨고는 못 봐줄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만지기도 싫을 정도가 돼버렸다. 그래서 도시인 울산에 갔을 때 세차를 한번 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유소에서 자동세차만 하다가 처음으로 셀프세차장에 갔다. 여행 와서야 처음으로 손세차를 해본다. 비포 물로 한번 싹 씻어낸 다음, 카샴푸를 뿌리고, 문지르고, 다시 물 뿌리고! 애프터 완전히 반질반질해졌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 사용한 수건은 트렁크 선반에 걸면 된다 ㅋㅅㅋ 이러면 돌아다니면서 햇빛 받아서 잘 마른다. 선반이 이런 용도도 있다니! 2023. 1. 17. 211224, 첫 장거리여행 벨롱이를 사고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갔다. 아, 첫 장거리 운행은 아니다. 차 산 첫날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끌고 왔으니... 그 뒤론 출퇴근과 서울 근교 외근 용도로만 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 전국을 돌았다! 벨롱이와 함께 한 여행은 즐거웠다. 2023. 1. 16. 211123, 엔진경고등 뜨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출근하려고 차에 타고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경고등이 떴다! 저거 꽤 심각한 거라고, 일단 뜨면 꼭 서비스센터 가야 한다고 들었던 건데, 차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다. 외근 일정을 틈타서 회사 근처의 블루핸즈에 갔다. 병원에 가면 나을 수 있을 거야... 다행히 별일 아니었다 ^^ 정비사 분이 뭐라 설명해주긴 했는데 뭔지 잘 이해는 못했고, 그냥 대단한 거 아니라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끄라고 알려줬다. 별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이 글 쓰는 현재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타고 있다 ㅎ 2023. 1. 16. 211031, 벨로스터(JS)의 시내 연비는 얼마나 될까? 다음에 다시 다룰 기회가 있겠지만 2세대 벨로스터(JS) 1.6의 고속연비는 꽤 좋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끌고 오면서 트립 기준 19km/l 수준까지 기록해봤다. 그렇다면 시내연비는 얼마나 될까? 2세대 벨로스터(JS) 1.6 수동 썸머타이어 사양의 공인연비는 도심 11.2km/l, 고속도로 14.0km/l, 복합 12.4km/l다. 하지만 그동안 시내를 잠깐잠깐 운행하면서 본 바로는 그닥 좋지 못했다. 고속연비와 비교하면 더욱 더. 11.2는커녕 7~8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이브도 갈 겸 연비 측정을 해봤다. 날씨 좋은 일요일의 하남 미사리 경정경기장이다. 공원처럼 개방되어 있어서 산책하고 소풍 가기 딱 좋다. 서울 송파구에서 이곳까지 왕복으로 운행했다. 운전자인 나 이외에 성인 .. 2021. 10. 31. 211006, 첫 사고, 그리고 수리 차를 사고 집앞에 세워놓은 다음 날, 사고가 났다. 검정 에쿠스가 주차하려고 주차장에 진입하다가 내 차 조수석 범퍼를 긁어버렸다. 세상에... 처음 봤을 때는 엄청 심하게 긁힌 것 같았는데 물티슈로 좀 닦으니 저렇게 됐다. 엄청 심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거슬릴 만한 수준의 칠까짐이었다. 다행히 사고를 낸 차주 분이 도주하지 않고 나한테 연락을 해줘서 보험처리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차 사자마자 이렇게 사고가 날 수 있는지... 너무 황당했다. 액땜한 셈 쳤다. 보험처리가 되니까 내 돈 안 내고 수리하는 것까진 좋은데, 수리점까지 찾아가서 맡기는 건 내 일이다. 게다가 내 차는 무광이라 도색이 까다로워 아무 데나 맡길 수가 없었다. 아무 데나 맡겼다가는 색을 못 맞춰서 일명 바둑이가 될 위험성.. 2021. 10. 3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