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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아카데미] 현대 그랜저 (HG) 키트리뷰

by 여만창 2014. 4. 30.






안녕하십니까, 트레바리입니다!


시험도 끝나고 개인적으로 하던 일도 끝나서 다시 프라모델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려는 차에...


아카데미에서 한 건 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출시가 예정돼 있던 그랜저 HG 프라모델을 마침내 출시한 겁니다!!!


스케일은 익숙한 1/24.


애초에 4월 21일 출시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주문량 때문인지 1주일 늦은 4월 28일부터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예약주문으로 2개 질렀는데, 오늘 받았습니다!+_+


학수고대하던 물건이 한 번 미뤄진 끝에 이렇게 오다니, 그저 기쁠 뿐입니다...


르망과 스텔라, 포니 시절에 나온 4종을 빼곤 국산차 프라모델은 지금까지 전혀 없었죠...


그러던 차에 그랜저가 나와주니 정말 반갑기 한량없습니다.


왜 그랜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라이선스 비용이 싸서? 아카데미 제품개발 책임자의 차가 그랜저라서?


뭐, 그런 건 다 좋습니다. 국산차가 프라모델로 나오면 된 거죠 ㅎㅎ


너무나도 반가워서 원래는 안 쓰는 키트리뷰도 썼습니다.


그럼 이만 각설하고 복덩이를 찬찬히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전면부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잘 나와줬습니다.ㅇ.ㅇ


색깔 조합도 괜찮고, 차도 꽤 멋있게 나왔습니다 ㅎㅎㅎ


그랜저 프라모델 출시 이후로 HG가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박스의 사진은 진짜 제대로네요...







아빠! 뭐 만들어?


아카데미에서 밀고 있는 컨셉트인가봅니다.


부자(父子)가 함께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손쉬운 조립제품.


뭐, 괜찮은 컨셉이네요 ㅎㅎ


저대로라면 어른도 아이도 잡을 수 있겠네요.







MCP.


짐작할 수 있듯 Multi Color Parts의 약자입니다.


프라모델은 도색과 접착의 부담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저도 도색 때문에 오랫동안 프라모델을 외면해왔었고요.


그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품전략으로 보입니다.


접착제없이도 조립할 수 있도록 부품을 만들고, 도색없이도 멋있을 수 있게 여러 색깔의 부품들의 색을 맞춰서 내놓는 거죠.


여러모로 모델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끌어들여보고자 하는 의지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많이 사야 기업 입장에서도 이득이니까요.


모델러의 수도 늘릴 수 있으니 매니아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ㅎㅎㅎ







박스 아래입니다.


역시 '간단한 조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대로부터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받은 제품입니다.


듣기로는 현대로부터 실차의 데이터도 넘겨받아서 정밀하게 만들었다더군요 ㅇ.ㅇ







4월에 생산된 따끈따끈한 제품!+_+







박스 위입니다.


작례가 나와있습니다.







상세하게 봅시다!


선루프가 열립니다!+_+ 와우...


선루프는 양산품에서 빠질 것 같다고 해서 기대를 접었는데 이렇게 나와주네요 ㅎㅎㅎ


작례를 보니 너무 완구틱해서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조립을 간단히 해야 기업 입장에서도 물건을 계속 만들 수 있으니 적당히 봐줍니다...^^


돈 안 된다고 아예 안 만드는 것보단 100배 낫죠.


나중에 잘 팔리면 모델러 눈높이에 맞는 것도 나올지 모르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와준 것 자체에 감사하는 터라 뭐...ㅎㅎㅎ







박스 옆면입니다.


반대편도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박스를 열어봅니다!


경고문과 함께 탐스런 부품들이 보입니다.







첫 번째 봉지!


차체와 라이트 부품이 들어있습니다.


차체의 천장은 뚫려있는 상태고 보닛은 차체와 일체형입니다.







하체.


뭐, 으악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뛰어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수준입니다.


봉지 안에서는 차체와 딱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마지막에 따로 조립해줘야 합니다.







두 번째 봉지!


도금 부품들과 투명 부품들입니다.


모델러 분들 중에는 도금 부품을 '맥기'라고 부르면서 싫어하시는 분들 많던데... 경악하시겠네요 ㅎㅎ;


좀 완구틱해보이긴 합니다 ㅠㅠ







그래도 이 현대 엠블럼은 반짝이는 덕분에 정말 진짜 같습니다 ㅋ







휠.


실차의 것과 비슷하죠?







마지막 부품, 실내 부품들입니다.


구성은 이렇게 세 봉지가 다입니다.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스티어링휠.


현대 로고도 새겨져있습니다.







도어트림.


나중에 여기에 도금 부품을 박습니다.


화려해지겠네요;;;







대시보드.


디테일 모델이 아니라지만...


보는 순간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도색으로 잘 살려봐야겠네요...







그랜저 프라모델의 차축은 샤프트입니다.


일제 프라모델의 조립식 차축이 아니에요...


당연히 조향도 안 됩니다.


좀 아쉽지만...ㅎㅎ 괜찮아요, 쉽게쉽게 만드는 모델이잖아요~


아카데미가 밀리터리는 잘 만들면서 오토는 왜 이리 건성이냐고 하는 분도 있던데...


모델러가 많아서 굳이 일반인을 상대하지 않아도 잘 팔리는 밀리터리와 달리 오토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ㅎㅎ







데칼과 데칼 설명서입니다.







기존의 것과 같은 종류의 데칼과 스티커 두 종류가 모두 있습니다.


모델러와 일반인 모두를 배려했군요 ㅎㅎ


전사지로 하나 더 만드는 데에는 돈이 크게 들지 않으니 모델러들을 위해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전사지가 어려운 초보자들은 스티커를 쓰면 되겠네요.^^


참고로 스티커에 의하면 이 그랜저의 세부모델은 HG330입니다 ㅋ







스티커 설명서 뒤에는 아카데미의 다른 제품 광고가 있고...


주의사항이 적힌 노란 종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보자를 위한 공구 가이드도 있습니다.







전사지 붙이는 법과 기초 공구들도 뒤에 나와있네요.


일반인 소비자들을 프라모델의 세계로 안내하려는 의도 같습니다 ㅎㅎ


아무리 MCP라지만 도색하는 게 훨씬 멋지겠죠.^^







그리고 설명서!







앞에는 작례가, 뒤에는 부품 구성이 나와있습니다.







오오, 한글 설명서...ㅠㅠ


역시 우리 것이 최고입니다.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새로 나온 아카데미 그랜저 프라모델을 살펴봤습니다 ㅎㅎ


아직 조립은 안 해봤지만 구성과 작례를 보니 완성작이 꽤 기대됩니다.


하나는 검정색, 하나는 흰색으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르망 시절의 고전프라들은 금형이 폐기되어 재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나온 국산차 프라모델이라니...


아카데미가 정말 고맙습니다...ㅎㅎㅎ


아무쪼록 이게 잘 팔려서 다른 국산차 프라모델들도 쭉 나와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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