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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아카데미] 현대 그랜저 (HG) 디테일업 제작기

by 여만창 2014. 5. 14.

안녕하세요, "트레바리"입니다!


진짜 오랜만이네요, 프라모델 만든 게...


이번에 만든 건 아카데미에서 나온 현대 그랜저입니다. 20년 만에 나온 국산차 프라모델...


시판되기도 전에 예약주문으로 2개 질러서 받자마자 작업했습니다 ㅋ


프라생활에 다시 불을 지펴준 녀석이네요.


충분히 그럴 만합니다. 국산차 프라모델이라니...ㅎ


한국인 모델러로서 국산차 꼭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만들기로 했던 거 다 미루고 이 녀석을 최우선으로 만들었습니다.




단, 설명서대로 만든 기본 완성작은 이미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지라...


저는 디테일업 버전을 만들어봤습니다!


순정이 너무 흔한 이유도 있지만 설명서대로만 만들면 워낙 재미가 없어서 제 나름대로 꾸며봤습니다.


검은색 스프레이도 마침 없으니까 색깔도 흰색으로!


그랜저HG야 뭐 다들 잘 아실 테니 별도의 설명은 생략하지만...


그래도 그랜저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 링크합니다!


꿈에서 목표가 된 베스트셀러, 현대 그랜저


아래의 요건 저번에 올렸던 키트리뷰입니다.


워낙 반가워서 안 쓰는 키트리뷰까지 썼죠...ㅎ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 현대 그랜저 (HG) 키트리뷰


그럼 이제 제작기 보시겠습니다!^^
















박스입니다.


척 봤을 때 꽤 잘 나왔다고 느꼈습니다 ㅎㅎ


자세한 박스 사진은 위쪽에 링크한 키트리뷰를 참고해주세요 ㅋ







박스 개봉 모습.


안에 갖가지 쪽지들도 같이 있습니다.


경고문, 설명서, 광고 등등...


역시 키트리뷰에서 상세한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봉지를 모두 꺼내봤습니다.


달랑 세 봉지가 끝입니다.


구성은 매우 간단합니다.







봉지를 다 뜯어서 부품들을 박스 안에 넣었습니다.


도금 부품들이 눈이 부시네요...ㅎ




 




차체입니다.


실차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데이터를 받아서 만든 만큼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진짜 그랜저의 뼈대를 보는 듯하네요.


색깔은 고급차답게 역시 검정입니다.




 




하체를 한 번 끼워봤습니다.


가볍게 끼웠다 뺐다 하는 게 가능합니다.


애초에 붙어있기도 했고...


차체와 하체를 붙여놓으면 꽤 단단하고 튼튼해집니다.







일단 문틈 같은 틈새들이 표현돼 있긴 한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너무 표현이 약합니다.


파인 게 얕아요.


나중에 도색을 진행할 때 묻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래서 칼로 그어주었습니다.







차체 도색 및 광택 작업을 먼저 하기로 합니다.


마르는 거 기다리는 동안 실내 조립을 해서 전체 진행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일단 사포질을 마쳤습니다.







다음엔 서페이서!


까맣기만 한 하체에도 뿌려서 회색을 만들까 하다가 관둡니다.


그랜저 실차의 하체는 어떤 색인지 궁금하네요.




 




흰색 도색에 1차 클리어까지 모두 올렸습니다.


은은한 광택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 발생...


크롬 몰딩 표현을 빼먹었습니다...


차체 옆면과 창틀의 몰딩 표현을 위해 마스킹을 하고 실차 사진을 참조해서 붓으로 칠해줍니다.


클리어를 올리기 전에 했어야 했는데...ㅡ,.ㅡ








꽤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저번에 AE86 N2 작업할 때에 비하면 일취월장이네요...^^ 자뻑







하체.


설명서대로라면 달랑 이게 끝입니다.


통짜 검정 부품...







디테일업 버전인데 넘어갈 수 없죠.


배기관과 연료통을 칠해주었습니다.


아울러 소음기와 브레이크도 달아주었습니다.







그 다음엔 휠을 조립해줍니다.


타이어에 박힌 십자형 틀을 빼내고 휠에 꽂아주면 됩니다.


타이어 트레드는 표현돼 있지만 실제 회사 이름이 새겨져있는 일제 모형과는 달리 이건 아무것도 없는 민짜입니다.


휠이 너무 번쩍거려서 크롬실버로 칠해주고 싶었지만 왠지 이상해질 것 같아 그냥 넘어갑니다...


타이어를 끼워주고 나면 샤프트를 이용해서 하체에 고정시킵니다.


샤프트 방식이라 전륜조향은 안됩니다.







이제 실내를 조립합니다.


필요한 실내부품들입니다.


간단하죠.


욕조부품이 아니라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손대기 좋습니다.


디테일업을 염두에 둔 아카데미의 배려?




 

 




설명서대로만 조립한 실내입니다.


참...


다이캐스트 수준은 못 돼도 그래도 프라모델인데... 35스케일 미니카하고 어째 별로 다른 게 없습니다.


하지만!


색깔 때문에 그렇지, 이렇게 디테일은 다 살아있기 때문에 채색을 한다면 더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채색과 데칼 부착 작업을 모두 마친 실내입니다.


실차 사진을 참고, 탄색과 유광블랙, 크롬실버 등으로 꾸며봤습니다.


센터페시아 부분은 부품 자체의 표현력이 부족해서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나머지는 훨씬 나아진 것 같습니다.^^







실내 조립 작업과 함께 차체 광택 작업도 병행해줍니다.







보닛 앞쪽의 작업이 특히 잘됐네요.^^







차체 안쪽 필러에도 채색 작업을 해줍니다.


다 조립햇을 때 실내 쪽에서 보이게 되므로 여기도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체, 실내, 차체를 모두 대충 겹쳐보았습니다.


이제 자동차의 느낌이 납니다!







전조등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 편의성을 위해서 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이 연결된 구조로 돼 있습니다.


꽤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안쪽의 도금 부품은 아예 모두 통짜입니다.







그건 후미등도 마찬가지...


투명부품은 안쪽으로부터, 빨간 부품은 바깥쪽으로부터 조립됩니다.


사진처럼 조립해준 뒤에 부품 안쪽을 하얗게 칠해줬습니다.


칠하지 않고 투명한 상태 그대로 놔두면 빛이 없는 안쪽이 비쳐서 방향지시등과 후미등이 까맣게 보입니다.







그 다음엔 유리창을 붙여줍니다.


와이퍼와 룸미러도 함께요.


유리창의 모양이 차체와 필러에 딱 맞게 나와서 조립성이 상당히 좋습니다.b




 




이젠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릴, 사이드미러, 엠블럼, 번호판, 머플러팁, 문 손잡이 등 자잘한 부품들을 모두 붙여주고 데칼 작업을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완성된 하체와 결합하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흰색 아카데미 그랜저 디테일업이 다 만들어졌습니다.


더 자세한 사진은 완성작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ㅎㅎ


[아카데미] 현대 그랜저 (HG) 디테일업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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