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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외 모든 것

미국영화 촬영지를 탐험해봤다

by 여만창 2019. 12. 22.

미국은 대단한 영화 강국이다.

그런 만큼 미국 곳곳에 있는 장소들이 할리우드 영화에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미국여행을 다니다보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나다니게 되는 곳들이 많다.

몇 군데 안 되지만 나도 한 번 몇몇 촬영지들을 찾아다녀봤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설명되어 있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 글에 등장하는 영화의 목록을 첨부한다.

정말 백지 상태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기 바란다...^^


존윅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

대부 2

나홀로 집에 2

록키

내셔널 트레져

소스코드

원초적 본능

더록

라라랜드

터미네이터


뉴욕





존윅2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 베데스다 분수다.


윈스턴과 존윅이 대화를 나누던...^^


날이 흐려서 더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카론이 여기서 롤스로이스로 존윅을 내려줬는데... 아쉽게도 공사 중이었다.



분수와 바로 마주보고 있는 베데스다 회랑





1편에서 처형 장소로 등장했었다.



날이 흐린 게 아쉬워서 다음 날 다시 와봤는데 사람이 버글버글하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다들 놀러나오나보다 ㅋㅋ







콘티넨탈 호텔!


처음엔 모양만 보고 그 유명한 플랫아이언 빌딩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월가에 있는 비버 빌딩이었다.


1층에 있는 건 호텔 로비가 아니라 고급 스시집(...)이다.


인터넷을 보니 계단에 손만 올리고 인증샷 찍는 사람도 있는 듯.



나홀로 집에 2에서 비둘기 아줌마와의 재회 장소가 되는 갭스토우 다리



공원 바깥쪽에 있어서 맨해튼 빌딩숲이 가까이 보인다.



대부2에서 어린 비토 콜레오네가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수용되는 앨리스 섬의 이민국이다.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들은 여기 모여 심사를 받았다.



내셔널 트레져에서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 월가의 트리니티 교회



케빈이 구경하던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직 개장하지 않았다 ㅠ




필라델피아



그 유명한 록키 스텝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있지만 미술관보단 이 계단 때문에 오는 사람이 더 많을 듯...


이보다 살짝 아래쪽엔 두 손을 번쩍 치켜든 록키의 동상도 있다.


영화에 나온 것처럼 이 계단을 뛰어오른 뒤 맨 위에서 만세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그 포즈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흑인 아저씨도 있다 ㅋㅋ


필라델피아 시내가 잘 보여서 조망 포인트로도 좋다.



내셔널 트레져에서 중요한 장소로 등장하는 독립기념관


미국에서 제일 중요한 사적지다.




워싱턴 DC



베트남전의 영웅이 되어 돌아온 포레스트 검프가 얼떨결에 반전 시위에 끌려왔다 제니와 재회하는 장소!


링컨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 사이에 있는 리플렉팅 풀이다.




시카고



소스코드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클라우드 게이트


우리나라에선 별로 안 유명하지만 미국에선 나름 시카고의 상징인가보다.



네이비 피어에서 발견한 버바검프!


처음엔 뭘 잘못 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영화가 흥행한 뒤에 한 사업가가 영화 속 상표를 빌려서 개업한 레스토랑 체인이라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있지만 점포 수는 많지 않고, 미국에도 대도시나 해변 관광지 정도에만 있다.


포레스트 검프를 컨셉으로 한 여러 메뉴와 기념품 등을 팔고 있다.


화장실도 남자화장실은 Forrest's, 여자화장실은 Jenny's라고 되어 있다 ㅋㅋ



그리고 LA의 샌타모니카에 있는 버바검프에 가서 한끼 식사를 했다.


메뉴는 라바플로우라는 칵테일에 슈림프 뉴올리스언스를 시켰다.


칵테일도 요리도 모두 진짜 맛있었다. 새우도 진짜 통통했다.


다만 그만큼 비싸긴 하다;


자주 가서 먹기는 좀 무리고 놀러나와서 기분 좋게 외식하러 갈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다... 또 가고 싶다...




라스베이거스



수도 없이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여길 걷다보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난다.


여기 가기 전에 21과 오션스 일레븐을 봐서 더더욱 그랬다.




모뉴먼트 밸리



여러 서부극의 배경이 된 곳, 존 웨인이 사랑한 곳.


굳이 서부극이 아니라도 여기저기 모습을 비추는 유명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익숙하다.


나도 서부영화를 보기 전부터 눈에 익은 곳이었으니까.


여행잡지 특집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고 언젠가 꼭 가보겠노라고 다짐했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정말 감동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원초적 본능 주인공의 아파트다.


영화 속에서도 그렇고 구글 스트리트뷰에서도 그렇고 원래는 하늘색이었는데...


최근에 색을 새로 칠한 것 같다.


영화에서 샤론 스톤이 저 1층 문 앞에 쪼그려 앉아 주인공을 기다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집 앞에서 본 샌프란시스코 시내.


언덕 위에 있어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더록에서 숀 코너리가 배역을 맡은 존 메이슨이 딸을 만나는 장소다.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다.




로스앤젤레스



LA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자 라라랜드에도 등장하는 그리피스 천문대


이곳에서 보는 LA의 야경이 멋져서 찾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터미네이터에도 등장하는 이곳...


현재 세계에 처음 도착한 T-800이 그리피스 천문대를 뒤로 하고 이쪽으로 걸어온다.



그리고 이 전망대에서 양아치 무리를 만나고...


여기서 나오는 그 유명한 대사, Nice night for a walk!


영화에선 지붕이 있었는데 실제 장소엔 지붕이 없다.


원래 없었는데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거였는지, 아니면 실제로 있었는데 나중에 철거된 건지 그건 모르겠다.



T-800이 이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도 있었던 거 같다.



할리우드 차이니즈 극장 앞에 있는 이병헌의 핸드프린트


뭐, 영화 촬영지는 아니지만 이런 걸 또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않은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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