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 이어 이번엔 오다이바 성지순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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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오다이바 지도.
오다이바가 묘티스몬의 안개로 갇혔을 때 잠깐 나온 작중 지도.
실제와 똑같다.
이건 오다이바로 들어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리카모메다.
신바시역과 토요스역을 잇는 모노레일인데,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도 특히 비싸다 ㅡ,.ㅡ
물론 작중에도 나온다.
23번 차네?
여긴 다이바역.
작중에는 오다이바해변공원역이 나온다.
비록 역은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
오다이바해변공원역이다.
태일이네 집 바로 앞에 있는 역이다.
이 그림에선 잘 안 보이지만 저기 오다이바해변공원역이라고 써있다.
트라이에서도 나온다.
역과 이어지는 유리지붕의 연결통로가 판박이다.
오다이바해변공원역 주변의 거리 풍경.
고가와 어우러진 풍경을 잘 보자.
트라이에서 쿠가몬이 처음 나와서 깽판 치던 곳이 바로 여기다.
똑같은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 같은 장소다.
태일이가 현실세계에 나타난 쿠가몬을 쫓아올 때 나온 장면.
똑같은 장소를 잡았다.
그리고 역 뒤에 있는 이 아파트가 바로 태일이네 아파트다!
우리들의 워게임에 나왔던 유명한 장면.
같은 구도다.
후술할 장면들을 보면 태일이네 집은 오른쪽 건물에 있는 걸로 보인다.
단지 안에 있는 알록달록하고 모양 특이한 네모 문들도 그대로 나온다.
그렇다, 같은 건물이다.
건물 중간층에서 베란다 모양이 바뀌는 것도 같다.
여긴 태일이가 자전거를 세워두는 곳이다.
그런데 여긴 다른 동이다.
작중에 나오는 장소는 태일이네 집이 있는 동보다 더 뒤쪽 동이다.
자전거만 여기다 세워두는 건지, 통로가 이어지는 건지...
아파트 바로 앞에는 백사장도 있다.
여기서 맨 왼쪽 건물이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 건물,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건물이 태일이네 집이 있는 건물이다.
작중에서도 단지 모습이 똑같이 나온다.
태일이네 아파트 앞에 있는 백사장은 트라이에도 나온다.
리키가 메이코에게 파닥몬의 감염 사실을 고백하는 장소.
가만 보면 얘네 잘 산다(...)
동네 분위기가 해운대랑 비슷하다. 고급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거 하며 바다가 있는 거 하며...
선택받은 아이들은 금수저들이었다!
현실세계에 처음 디지몬들이 나타났을 때 나온 장면.
작중 나온 패밀리마트가 아직 그대로 있다.
18년이나 지났는데... 놀랍다.
태일이가 다시 디지몬세계로 돌아갈 때 빨려 올라간 차원의 문이 있던 아파트다.
두 건물 사이에 문이 열렸었다.
그 뒤로도 잠깐잠깐 나온다.
여긴 파워디지몬에 나온 아이들 학교다.
실제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같이 붙어있다.
그런데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건물 생긴 모양이 영 딴판이다.
작중 나온 오다이바소학교.
???
완전 다르게 생겼는데?
하지만 위치를 보면 틀림없이 여기다.
실제 학교 앞에는 작은 도로가 있고, 그 도로 건너로는 바다가 있다.
사진의 가로수 건너편에는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뒤쪽으로는 레인보우브리지로 이어지는 고가도 보인다.
작중 나오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이건 나리가 드라고몬의 바다로 가기 바로 직전의 장면.
학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레인보우브리지도 보인다.
실제 학교도 똑같다.
작중 나온 장면 두 개를 캡처해서 합성해봤다.
트라이에선 중학교 건물로 제대로 나온다.
이제 비로소 실제 학교와 같은 모습이다.
그 사이 학교가 재건축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후지TV에서 본 학교 쪽 모습.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
오다이바의 상징, 후지TV 사옥.
물론 디지몬 시리즈에서도 빠짐없이 나온다.
뭐, 진짜 셀 수 없이 나온다.
굳이 일일이 보여줄 필요 없다.
주무대이기도 하고 건물 모양이 워낙 특이해서 디지몬을 본 사람들이라면 웬만하면 다 기억하고 있다.
후지TV 건물 위쪽에 달린 동그란 구조물은 '하치타마'라고 불리는 전망대다.
나리가 8번째 선택받은 아이로 끌려오는 곳, 묘티스몬이 결전 끝에 1차로 죽는 곳이 여기다.
내부 모습은 이렇다.
방문 당시에는 방송 찍는다고 좀 어지러웠지만 천장 형태를 보면 틀림없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앞은 태일이와 쿠가몬이 맞서는 장소로도 나왔다.
마지막 그림에서 보이는 파란색 원통 모양 구조물이 전망대로 올라가는 통로다.
그리고 이곳...
전망대에서 한 층 내려와서 올려다본 모습이다.
묘티스몬과 아이들이 싸우는 곳이 바로 내가 사진 찍은 장소 바로 위다.
저기 묘티스몬이 무릎 꿇고 있는 아래에 내가 있었다...
하치타마는 결국 나중에 최종병기로 활용되어 산화...
나중에 복구되어 트라이에도 또 나온다.
하치타마에서 본 레인보우브리지와 작중 풍경.
레인보우브리지도 빼놓을 수 없는 배경이다.
레어몬이 처음 나타난 곳,
메가시드라몬이 와서 깽판 치다 박살나는 곳으로 나온다.
묘티스몬이 현실세계에 와서 쓰던 아지트는 이 레인보우브리지 바로 옆에 있는 오다이바해변공원이다.
위쪽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
공원 바로 아래에 아지트를 만들다니, 배짱도 좋아...
그후 이 다리는 파워디지몬에도,
트라이에도 나온다.
굳이 디지몬 아니어도 도쿄에 관광 온 사람이면 꼭 한번씩은 보는 관광명소다.
다음은 팔레트타운!
메가웹과 붙어있는 이곳은 대관람차가 유명하다.
오다이바의 상징 중 하나다.
물론 작중에도 나온다.
...정도가 아니라 아예 태일이네 집에서 대문짝만하게 보인다!!!
그런데 우리들의 워게임에서는 대관람차 대신 레인보우브리지가 보인다?!
둘의 위치는 완전히 정반대다.
따라서 둘이 같이 보일 수는 없다.
그럼 둘 중 하나가 잘못됐다는 건데...
트라이에 태일이네 방에서 빅사이트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대관람차가 보이는 게 맞는 것 같다.
대관람차에서 조금 방향을 틀면 빅사이트가 보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이사를 갔거나...?
트라이에서는 아예 타는 장면도 등장...
작중에선 알파몬이 이곳에 등장한다.
그리고 초토화...
위쪽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원형 광장이다.
트라이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알록달록한 기둥 색도 그대로다.
메이짱을 외치던 그곳...
다음은 빅사이트!
작중에선 묘티스몬이 사람들에게 최면을 걸어 붙잡아두는 곳으로 나온다.
국제전시장정문역에서 빅사이트로 가는 길이 딱 이 구도다.
3장 마지막에 모두들 싸우던 곳으로도 나온다.
딱 그 구도로 찍어봤다.
3장 마지막에 아이들이 디지몬세계로 떠나는 곳이기도 하다.
힝 나만 두고 갔어...???
아이들이 디지몬들을 바라보며 울부짖던 그곳.
빅사이트에서 바깥쪽을 바라본 모습 그대로다.
빅사이트 앞에 있는 톱!
릴리몬이 첫 등장할 때 주요 배경으로 나온다.
여긴 빅사이트 안이다.
천장이 V자 모양으로 꺾여있는 게 작중과 같다.
이곳은 아케미다리!
작중에 살짝 배경으로 나오는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바로 아이들이 비밀 아지트가 이 다리 밑에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실제 모습 그대로 나온다.
그런데 여기, 태일이네 동네에서 정말 멀다.
초행길이라서 그런지 한여름이라 더워서 그런지, 20분 걸어가는 데 아주 힘들었다.
아지트를 이렇게 멀리 만들어놨어...
아구몬 좀 닥쳐
같은 구도로 찍어봤다.
저 정자와 계단은 그 뒤에도 배경으로 몇 번 나온다.
아이들의 활동 범위 안에 이곳이 있는 모양이다.
태일이네 집 바로 앞에 있는 덱스라는 쇼핑몰이다.
과연 이름 그대로 배 갑판(deck)처럼 생겼다.
레인보우브리지가 아주 잘 보인다.
사진에서 천막 쳐져 있는 카페가 마일도가 앉아있던 곳이다.
트라이에도 등장!
밑에서 두 번째 그림을 보면 배경에 태일이네 아파트가 있다.
덱스 앞의 자유의 여신상 쪽에는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거기로 내려가면 저렇게 닻 모양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진짜 배에서 쓰던 물건인지 그냥 조형물인지는 모르겠지만 항구와 바다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트라이에서 메이코짱(ㅡㅡ)을 만난 아이들이 얘기하는 장소로 나온다. 저기 왜 내려갔지?
여긴 시오카제 공원이다.
우가몬이 나타나서 니드몬이 맞서 싸우는 곳으로 나온다.
이곳은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탈의실 내부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디지몬들이 숨어들어갔던 수건수거함도 그대로 있다.
2편 결의가 개봉했을 때는 트라이와 콜라보해서 홍보를 좀 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다른 만화 캐릭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중에 나오는 장소들을 실제로 다녀보니 꽤 재밌었다.
만화에서 보던 장소를 실제로 가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고...
성지순례를 이 맛에 하는가보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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