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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94

먼듯 멀지 않은 친구, 상용차와 세계의 상용차회사 이야기 상용차는 얼핏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 버스는 A에서 B로 이동할 때 잠깐 탈 뿐이고 트럭은 이사할 때나 만날 뿐이다. 그래서인지 업계 관계자나 직업적으로 타는 사람이 아니면 상용차에 관심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자동차 사이트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다. 포털 자동차 사이트에 상용차 업체나 모델에 관한 정보는 거의 등록돼 있지 않은 것과 각종 매체가 매달 공개하는 월간 자동차 판매량 목록에 상용차는 없다는 게 그 예다. 이쯤에서 밝히자면 이 글에서 논하는 상용차는 ‘2.5t급 이상의 화물차 및 16인승 이상의 승합차’다. 포터나 봉고, 스타렉스 같이 승용차와 별로 크기 차이가 나지 않는 차들은 제외한다. 상용차의 취급이 위와 같이 박하지만 상용차가 없으면 우리의 일.. 2016. 4. 18.
[시승기] 인상적이었던 첫경험, 2016 현대 아이오닉 일반인이 신차를 타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차를 산 지인에게 태워달라고 조르거나 영업소에 찾아가 시승 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차를 사는 지인이 항상 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타보고 싶을 뿐인데 살 것도 아니면서 영업소에 가기는 부담스럽다면 빌려 타보는 건 어떨까?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에서 마침 따끈따끈한 신차인 아이오닉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청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아침 7시에 예약할 수밖에 없어 새벽에 일어나야 했지만 말이다. 그린존에서 만난 아이오닉! 서초동의 한 주차장에서 흰색 아이오닉을 만났다. 디자인은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장난꾸러기 같이 생겼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뒷모습에서는 미래적인 감각까.. 2016. 4. 15.
[시승기] 몰라봤던 매력의 친구 - 2012 현대 엑센트 디젤 한때는 우리나라에서도 소형차가 대세이던 때가 있었다. 바야흐로 르망과 엑셀, 프라이드가 도로를 주름잡던 그 시대일 것이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 말이다. 당시 경차는 티코 한 종류뿐인데다가 차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서 싸고 작다고 무시를 많이 받았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경차 타고 다니면 놀리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경차가 나온지 얼마 안된 90년대 초에는 어떠했겠는가. 준중형차도 90년대 초반 들어서 등장하기 시작했고 중형차는 서민들이 편히 타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운 가격과 분위기의 차였다. 이런 상황에서 포니 때부터 계보가 내려온, 뿌리깊은 소형차가 전성기를 맞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시대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한국경제를 묘사할 때 자주 인용되는 단어가 있다. '샌.. 2015. 3. 27.
1998년의 마지막 '순수' 기아차들 - 프라이드부터 그랜토까지 기아자동차는 대한민국의 자동차회사입니다. 현대자동차 다음 가는 업계 2위의 회사죠.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있어서 현대차와 함께 '현기'로 묶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현대차그룹에 속한 기업, 현대차의 동생, 현대차의 부속을 빌려쓰는 껍데기만 다른 차들... 이런 취급을 받지만... 원래는 기아차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독립적인 자동차회사였습니다. 지금은 그룹의 눈치를 보느라 제품 개발 및 출시에도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땐 그런 거 없었죠. 현대차 및 다른 회사들과 당당히 진검승부를 벌였었습니다. 심지어는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기아그룹'을 꾸리기도 했죠. 그러나 IMF 외환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고, 1998년 12월에 현대그룹에 인수됩니다. 그리고 2000년에 현대차그룹에 넘어가 지금까지 이어옵니다.. 2014. 5. 23.
꿈에서 목표가 된 베스트셀러, 현대 그랜저 현대 그랜저. 자동차에 문외한이라도 이 이름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고급차죠. 지금은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삼총사를 이루는 현대차의 효자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성공한 사회인, 샐러리맨을 상징하는 차입니다. 물론 그랜저보다 좋은 차는 많지만 그랜저만큼 유명한 차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명성은 어느 한 순간에 생긴 게 아니죠. 30년 가까이 꾸준히 성공을 이어오며 쌓아온 이미지 덕에 그랜저는 지금의 위치에 있는 겁니다. 여기서는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 고급차인 그랜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워낙 잘 알려진 차라서 자세한 설명 같은 건 없이 흐름과 특징만 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열심히 쓴 글! 손가락 하나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필요.. 2014. 5. 11.
쏘나타모터쇼에 가다! 지금 삼성동 코엑스에서 LF쏘나타의 출시를 기념해 쏘나타모터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25일부터 30일까지인데... 이제 하루 남았네요...ㅎ 원래 6시까지 관람이지만 마지막 3일은 8시까지이니 못 보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관람료도 무료입니다!^0^ 쏘나타모터쇼는 말 그대로 쏘나타가 주인공인 모터쇼입니다. 역대 쏘나타들을 모아놓고 신형 쏘나타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단일 차종을 주제로 한 모터쇼로는 국내 최초라고 하죠. 입구입니다. 정문 앞에는 포토존도 있고, 팸플릿과 물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도 있습니다. 경품 응모도 할 수 있고요. 일반 모터쇼와는 달리 아주 적극적입니다. 먼저 팸플릿 가져가라고 하고, 그동안 모터쇼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짜 물까지... 특별한 모터쇼라서 그런 걸까요? 게이트를 통과하.. 2014. 3. 29.
실비아, 대중이 사랑한 최고의 스포츠카 안녕하세요, "트레바리"입니다. 요번 포스팅에서는 닛산 실비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실비아(silvia). 서구권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이름인데, 어감이 참 좋아서 마음에 드는 단어입니다. 하늘하늘한 어감에서도 알 수 있듯 꽤 여성스러운 단어인데, 여기서의 실비아는 스포츠카입니다. 오랫동안 생산된 FR 스포츠카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디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FR 스포츠카 같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있습니다. 비록 특출난 건 없지만 친숙하기 때문이죠. 그럼 그 실비아가 어떤 차이기에 제가 이런 말을 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열심히 쓴 이야기! 손가락 한 번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하시면 새로운 글들이 배달됩니다~!^^) 지금의 실비아는 흔하고 .. 2014. 2. 24.
일본차의 자존심, GT-R 이야기 - 초대 스카이라인 GT-R부터 현재까지 안녕하세요, "트레바리"입니다. GT-R, 들어본 적 있으시죠? GT-R은 일본의 자동차회사인 닛산의 스포츠카로서, 일본 스포츠카의 상징이자 자존심입니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기도 하죠. 그리고 그 명성은 하루아침에 얻은 게 아닙니다. 중간에 2번 끊기긴 했어도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나올 때마다 당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최고의 스포츠카였습니다. 아, 각종 레이스에서 활약한 것도 무시할 수 없죠. 이 때문에 팬도 많고, 일본 국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 GT-R의 역사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정성껏 쓴 이야기이니 읽기 전에 손가락 한 번만 눌러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어요~ 감사합니다!!! (구독하셔도 좋습니다!^^) GT-R의 시작은 스카이라인 GT-R이었습니다. 지금은 'GT-.. 2014. 2. 14.
타입R이 다시 태어나다!!! 요전에 혼다의 고성능 브랜드인 타입R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혹시 못 보신 분들 클릭!!!) 타입R의 명맥이 끊겨서 몹시 아쉬워 했었는데요, 이제 다시 이어지게 됐습니다. 타입R이 부활한단 말입니다!!! 이... 이걸 보십시오! 이건 시빅 유로를 베이스로 만든 시빅 타입R의 시제차입니다. 한창 개발 테스트 중인 거죠. 타입R이 다시 태어나는 준비 과정을 착착 밟고 있는 겁니다. 다만 타입R의 개성이자 특징이었던 고성능 VTEC 자연흡기가 아닌 터보엔진인 건 아쉽지만... 그래도 타입R의 명성은 죽지 않았습니다! 최소 284마력, 최대 304마력으로 추정되는 고출력 엔진을 얹어서 세계 정상을 노리고, 서스펜션 튜닝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게다가 변속기는 오직 수동뿐!!! 오오! '재미를 위.. 2014.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