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32 220516, 벨로스터 트렁크에는 짐이 얼마나 실릴까 벨로스터는 그렇게 트렁크가 커보이는 차가 아니다. 실제로 그렇게 크지도 않다. SUV처럼 기본적인 덩치가 큰 것도 아니고, 왜건처럼 짐칸이 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쿠페형이라 짐칸에서 손해를 본다. 그래도 경차처럼 진짜 조그만 물건만 실을 수 있는 쓸모없는 공간은 아니다. 아래 사진을 보자. 보다시피 끌차 하나 정도는 충분히 들어간다. 심지어 뒷좌석을 폴딩 안 했을 때의 얘기다. 폴딩을 하면 훨씬 넓은 공간을 쓸 수 있다. 캐리어로 얘기한다면, 뒷좌석을 접지 않았을 때 소형 캐리어 2개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제대로 짐 공간에 대해 다뤄보겠다. 2023. 5. 29. 230329, 비는 똥차를 만들고 잠깐 해외 갔다온 사이에 비가 왔나보다. 차 몰골이... 흙먼지에 물자국 투성이였다. 우선 출근해야 하니 창문만 와이퍼로 대충 닦았다. 그리고 여유가 있을 때 한번 슥 닦아봤는데... 와 -.- 똥차 다 됐었다. 그래도 한번 쓸어준 것만으로도 깔끔해져서 뿌듯하다 ㅎㅎ 2023. 3. 29. [시승기] 문제는 외모뿐? 2021 현대 쏘나타 현대 쏘나타는 한때 국민차라고 불렸다. 그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정말 많이 팔렸다. 그 옛날 쏘나타II부터 EF, NF, YF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효자차종이었다. 하지만 LF부터 서서히 꺾이더니 DN8에 이르러서는 국민차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혹자는 아반떼와 그랜저에 끼인 포지션과 SUV의 인기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형제차인 K5는 국민차까진 아니라도 큰 인기를 누리면서 잘 팔린다. 그렇다면 쏘나타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일까? 2.0L 가솔린 모델을 렌트해 철원으로 향했다. 일단 외관이다. YF가 삼엽충이라는 별명이 있다면 DN8은 메기라는 별명이 있다. 헤드램프에서 보닛 라인을 따라 사이드미러까지 길게 이어지는 크롬 라인이 메기의 수염을 닮았기 때문이다. 이 .. 2023. 3. 8. 개인적으로 꼽는 홍성 맛집 10선 지금 직장에 취직하기 전, 충남 홍성에서 잠깐 일을 한 적이 있다. 별로 길진 않았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 그 기간 동안 거기서 일하면서, 또 그 동네에 살면서 찾은 맛집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여기 있는 맛집 정보는 작성일로부터 2년 전인 2021년 초 기준이다. 1. 내당한우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52번길 6) 보통은 횡성으로 잘못듣지만 홍성은 한우로 유명하다. 바로 윗동네인 서산에는 한우를 연구하는 농협 소유의 거대한 목장도 있다. 그 홍성에서도 내로라하는 한우 맛집이 바로 내당한우다. 진짜 맛있다. 근데 어마무지하게 비싸다. 지갑 털릴 각오 단단히 하고 가라. 2. 코리아식당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 136) 이것저것 파는 식당이다. 점심시간만 되면 모닝으로 배달도 해준다... 2023. 3. 6. 포드 에베레스트에 대해서 베트남은 동남아가 으레 그렇듯이 일본차가 굉장히 많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많이 보인다. 일본차와 한국차가 강세인 동네에서 유독 눈에 띄는 미국차가 있으니, 바로 포드다. 픽업트럭과 대형 SUV 위주로 많이 보인다. 그 주인공이 바로 레인저와 에베레스트 되시겠다. 미국 브랜드라서 그런가, 디자인이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남성적이다. 단순하고 마초적인 감성이 매력적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팰리세이드급의 차량이다. 처음부터 SUV로 개발된 차량은 아니고, 레인저의 SUV 버전이다. 원판인 레인저를 한번 보자. 얼굴 디자인을 똑같이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픽업트럭에 지붕을 씌우고 디자인을 다듬어서 나온 게 에베레스트다. 인도에서도 팔리고 있는데, 인도에선 엔데버로 불린다. 베트남에서 대형 SUV가 보인다.. 2023. 2. 20. 220508, 하동 여행 경남 하동까지 내려가 진주를 들렀다 서울로 올라왔다. 워낙 멀기도 하거니와 돌아올 때는 일요일 오전이었기 때문에 정체가 장난이 아니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정체가 100km 넘게 이어지는 악몽 같은 경험도 했다. 진주에서 서울까지 7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오죽 길게 느껴졌던지 체감상 평양까지 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여행을 재밌게 잘 하고 왔다. 물론 그 길엔 벨롱이도 함께였다 ㅎㅎ 2023. 2. 20. 210424, 담양 여행 금요일에 광주에 출장 갈 일이 있어 내려간 김에 담양을 구경하고 왔다. 기차 타고 가도 됐지만 관광을 위해 차를 끌고 갔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른 서산목장. 풀밭도 푸르고 하늘도 맑아서 겨울에 갔을 때보다 훨씬 예뻤다 ^^ 2023. 1. 28. 211221, 첫 손세차 여행을 다닌 건 좋은데, 눈 내리는 날씨에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니 차 외관이 그야말로 개판이 되었다. 너무 더러워서 눈 뜨고는 못 봐줄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만지기도 싫을 정도가 돼버렸다. 그래서 도시인 울산에 갔을 때 세차를 한번 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유소에서 자동세차만 하다가 처음으로 셀프세차장에 갔다. 여행 와서야 처음으로 손세차를 해본다. 비포 물로 한번 싹 씻어낸 다음, 카샴푸를 뿌리고, 문지르고, 다시 물 뿌리고! 애프터 완전히 반질반질해졌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 사용한 수건은 트렁크 선반에 걸면 된다 ㅋㅅㅋ 이러면 돌아다니면서 햇빛 받아서 잘 마른다. 선반이 이런 용도도 있다니! 2023. 1. 17. 211224, 첫 장거리여행 벨롱이를 사고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갔다. 아, 첫 장거리 운행은 아니다. 차 산 첫날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끌고 왔으니... 그 뒤론 출퇴근과 서울 근교 외근 용도로만 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 전국을 돌았다! 벨롱이와 함께 한 여행은 즐거웠다. 2023. 1. 16. 211123, 엔진경고등 뜨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출근하려고 차에 타고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경고등이 떴다! 저거 꽤 심각한 거라고, 일단 뜨면 꼭 서비스센터 가야 한다고 들었던 건데, 차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다. 외근 일정을 틈타서 회사 근처의 블루핸즈에 갔다. 병원에 가면 나을 수 있을 거야... 다행히 별일 아니었다 ^^ 정비사 분이 뭐라 설명해주긴 했는데 뭔지 잘 이해는 못했고, 그냥 대단한 거 아니라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끄라고 알려줬다. 별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이 글 쓰는 현재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타고 있다 ㅎ 2023. 1. 16. 블로그 운영 재개 인정한다. 그동안 너무 쭉 방치만 해왔다. 티스토리가 개편되면서 기존 스킨이 싹 날아가도, 댓글이 달려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올릴 게 많은데,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일기 쓰듯 올려야겠다. 그러면 언젠가는 다 올리겠지. 블로그를 예쁘게 꾸밀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2023. 1. 15. 211031, 벨로스터(JS)의 시내 연비는 얼마나 될까? 다음에 다시 다룰 기회가 있겠지만 2세대 벨로스터(JS) 1.6의 고속연비는 꽤 좋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끌고 오면서 트립 기준 19km/l 수준까지 기록해봤다. 그렇다면 시내연비는 얼마나 될까? 2세대 벨로스터(JS) 1.6 수동 썸머타이어 사양의 공인연비는 도심 11.2km/l, 고속도로 14.0km/l, 복합 12.4km/l다. 하지만 그동안 시내를 잠깐잠깐 운행하면서 본 바로는 그닥 좋지 못했다. 고속연비와 비교하면 더욱 더. 11.2는커녕 7~8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이브도 갈 겸 연비 측정을 해봤다. 날씨 좋은 일요일의 하남 미사리 경정경기장이다. 공원처럼 개방되어 있어서 산책하고 소풍 가기 딱 좋다. 서울 송파구에서 이곳까지 왕복으로 운행했다. 운전자인 나 이외에 성인 .. 2021. 10. 31. 211006, 첫 사고, 그리고 수리 차를 사고 집앞에 세워놓은 다음 날, 사고가 났다. 검정 에쿠스가 주차하려고 주차장에 진입하다가 내 차 조수석 범퍼를 긁어버렸다. 세상에... 처음 봤을 때는 엄청 심하게 긁힌 것 같았는데 물티슈로 좀 닦으니 저렇게 됐다. 엄청 심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거슬릴 만한 수준의 칠까짐이었다. 다행히 사고를 낸 차주 분이 도주하지 않고 나한테 연락을 해줘서 보험처리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차 사자마자 이렇게 사고가 날 수 있는지... 너무 황당했다. 액땜한 셈 쳤다. 보험처리가 되니까 내 돈 안 내고 수리하는 것까진 좋은데, 수리점까지 찾아가서 맡기는 건 내 일이다. 게다가 내 차는 무광이라 도색이 까다로워 아무 데나 맡길 수가 없었다. 아무 데나 맡겼다가는 색을 못 맞춰서 일명 바둑이가 될 위험성.. 2021. 10. 31. 210911, 벨롱이를 입양하다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조건은 국산 준중형급, 그리고 수동변속기. 누가 그랬다. "나는 무조건 수동이야"면 수동을 사고 "수동 사볼까?"면 자동을 사라고. 나는 확고하게 수동을 원했기 때문에 오토차는 그냥 걸렀다. 평소 벨로스터N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격도 비싸고 솔직히 그 정도의 성능은 필요없어서 실속 있게 일반형을 알아봤다. 몇 주 동안 중고차 사이트에 잠복한 끝에 케이카 부산 지점에 올라온 매물을 사기로 결정했다. 좀 멀긴 했지만 케이카에 그만한 매물은 없었다. 엔카에 올라온 것들은 솔직히 신용도 별로 안 가고, 여러 가지 숨겨진 비용도 있을 것 같고, 이것저것 튜닝이 된 게 많아서 마음에 안 들었다. 결정을 내리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케이카 부산직영점이다. 부산역에서 좀 거리가 있.. 2021. 9. 18. [시승기] 똘똘한 실속파의 파트너 - 2019 기아 모닝 나는 모닝보다 레이를 먼저 접했다. 그리고 레이의 답답한 주행성능에 질려버렸었다. 차는 잘 나가지도 않고, 연비도 경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차급을 뛰어넘는 광활한 실내공간은 인상적이었지만 달리는 게 너무 답답했다. 그렇다면 형제인 모닝은? 아무렴 레이보단 나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시승차는 3세대 모닝(JA). 3세대 모닝은 트림에 따라 전면부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나에게는 비싼 트림의 얼굴보다는 일반 모델의 얼굴이 더 마음에 들었다. 더 깔끔한 느낌이다. 2세대 모닝이 귀여운 느낌이었다면 3세대 모닝은 당찬 느낌이 든다.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그렇게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비슷한 변화가 느껴진다. 실내 디자인은 꽤 단정하다. 가로로 긴 선이 강조된 대시보드 양끝에 세로로 긴 타원.. 2021. 3. 10. 이전 1 2 3 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