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미국에 갔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지원되고 LTE까지 터진다는 T모바일 유심을 사서 갔다.
캐나다에선 별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미국이었다.
LTE는 아예 터지지도 않고 E 표시가 뜨면서 2G만 터지는 게 아닌가;
막대기는 풀로 차있는데 데이터는 전혀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패닉에 빠져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을 쥐잡듯이 뒤졌다.
그리고 3G 데이터를 개통시키는 데 성공했다.
나같은 문제를 겪을 사람을 위해서 한 번 써본다.
참고로 미국에서 LTE는 한 번도 터지지 않았고, 이 방법을 쓴다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사막 한가운데도 아니고 뉴욕에서 데이터가 전혀 터지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따라서 이 방법을 써도 안 된다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와이파이만 찾아다니거나 로밍을 하자.
정리하자면 결론은 이거다.
1. LG폰은 삼성폰에 비해 미국에서 LTE가 터지는 기종이 적은 것 같다.
2. 3G 전용으로 바꾼다하더라도 그 3G조차 터지지 않는 동네가 있다.
3. 티모바일 유심 쓰지 마라. 개쓰레기다. 돈 좀 더 들어도 AT&T 걸로 사든가 로밍을 하자. 로밍도 요금제 잘 고르면 30일 동안 3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수준이면 유심보다 싸다.
여기서 알려줄 방법은 핸드폰의 숨겨진 메뉴를 조작하는 방법이다.
상단 메뉴바를 보자. 'E'라고 표시돼 있다.
이건 2G다.
즉, 데이터가 거의 안 터지는 상태다.
먼저 다이얼로 들어가 5457#*(모델번호)#을 누르자.
내 폰인 LG Q7+의 모델명은 725다.
그럼 725를 가운데에 집어넣어주면 된다.
모델번호는 당연히 폰마다 다르므로 따로 알아봐야 한다.
그러면 히든 메뉴로 접속한다.
여기서 Multi Band Selection과 Network Mode를 주목하자.
T모바일이 지원하는 LTE 대역은 B2, B4, B6이다.
그렇다, 내 폰은 티모바일이 지원하는 대역만 완벽하게 피해서 갖추고 있다.
즉, 내 폰에선 T모바일로 LTE가 터지지 않는다.
적어도 미국에선.
이번엔 Network Mode로 들어가보자.
그러면 이렇게 모드를 설정하는 창이 나온다.
LTE는 4G, WCDMA와 GSM은 3G다.
LTE를 포기하고 3G 전용인 WCDMA Only를 선택했다.
그러자 3G 데이터가 터진다.
사실 3G만 돼도 쓸만해서 이러고 계속 다녔다.
WCDMA/GSM을 선택해도 마찬가지로 터진다.
'자동차 외 모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적으로 꼽는 홍성 맛집 10선 (0) | 2023.03.06 |
---|---|
미국영화 촬영지를 탐험해봤다 (0) | 2019.12.22 |
정품CD를 이용해 윈도우10을 깔아보자 (0) | 2018.04.29 |
도쿄시내 성지순례 모음! - 너의 이름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0) | 2018.04.22 |
일본 자동차용품회사 오토백스와 대우의 상관관계는??? (0) | 2018.03.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