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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꼽는 홍성 맛집 10선

by 여만창 2023. 3. 6.

지금 직장에 취직하기 전, 충남 홍성에서 잠깐 일을 한 적이 있다.

별로 길진 않았지만 재밌는 시간이었다.

그 기간 동안 거기서 일하면서, 또 그 동네에 살면서 찾은 맛집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여기 있는 맛집 정보는 작성일로부터 2년 전인 2021년 초 기준이다.

 

1. 내당한우 (충남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52번길 6)

보통은 횡성으로 잘못듣지만 홍성은 한우로 유명하다.

바로 윗동네인 서산에는 한우를 연구하는 농협 소유의 거대한 목장도 있다.

그 홍성에서도 내로라하는 한우 맛집이 바로 내당한우다.

진짜 맛있다.

근데 어마무지하게 비싸다.

지갑 털릴 각오 단단히 하고 가라.

 

2. 코리아식당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 136)

이것저것 파는 식당이다. 점심시간만 되면 모닝으로 배달도 해준다.

이 식당에서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제육볶음이다.

이 집 제육볶음과 함께라면 밥 한 공기 뚝딱은 일도 아니다.

 

3. 나주곰탕 홍성점 (충남 홍성군 홍성읍 충서로1322번길 27 1층)

홍성 음식이 아니라 나주곰탕인데다 체인점이다.

그런데 맛있는 걸 어쩌겠는가.

오히려 나주에 가서 먹은 곰탕보다 이 집에서 먹은 곰탕이 더 맛있었다.

원조도 뛰어넘는 맛! 강력추천한다.

 

4. 한마당연탄불고기 (충남 홍성군 홍성읍 문화로 74)

말그대로 연탄불고기를 파는 집이다.

불맛이 느껴지는 고기의 맛과 향이 일품이다.

고슬고슬한 밥도 얼마나 맛있는지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돈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도 좋다.

주인 식구가 별로 친절하지 못하지만 음식이 맛있으니 봐주겠다.

 

5. 고려짬뽕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의향로 289)

홍성읍 북쪽에 세워진 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있는 중국집이다.

저 오동통한 오징어가 보이는가?

풍부한 해물과 고기에 파묻혀 면발을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양배추나 대충 넣고 눈속임하려는 서울의 수많은 창렬 짬뽕집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저렴하진 않지만 나오는 음식은 단언컨대 돈값을 한다.

 

6. 돈대박 (충남 홍성군 홍성읍 문화로80번길 10)

깔끔한 신축 건물에 위치한 고깃집이다.

원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로컬 맛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뒤 새로 지었다고 한다.

이 집도 고기가 참 맛있다. 괜히 대박이 아니다.

 

7. 똘배네굴밥집 (충남 홍성군 홍성읍 충서로 1278)

굴 좋아하는가? 굴밥, 굴전, 다 맛있다.

 

8. 유양창고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로 1163-4)

사실 홍성에 위치한 업소도 아니고 식당도 아니지만 홍성에서 워낙 가깝고 지나치기 아까워서 소개한다.

옛날에 지어진 농업용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

그래, 시골 가면 흔히 보이는 그런 창고다.

외관은 일부러 옛날 창고의 모습을 남겨놓아 추억과 감성을 자극한다.

왠지 빵 맛있기로도 유명한 것 같다.

 

9. 케이카페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2길 41)

연인이랑 데이트할 만한 장소를 찾아서 이 글을 보고 있는가?

그렇다면 잘 왔다. 여기가 제격이다.

산중턱에 위치한 으리으리한 건물로, 유리궁전 모양의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는 호화롭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고 공간도 끝내주게 넓다.

산중턱에 있으니 탁 트인 경치도 누릴 수 있다.

날 좋은 날이면 전망대가 따로 없으니까 말 다했지.

돈만 많다면 식사도 가능하다. 주 메뉴는 파스타, 버거, 피자 등의 양식이다.

맛도 괜찮다. 단지 비쌀 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말이면 주차할 자리가 없을 테니 이 점 유념하자.

 

10. 형제돈가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의사로36번길 38-8)

이 집은 무조건 치즈돈가스다.

치즈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바삭한 돈가스,

치즈를 좋아한다면 이 집 치즈돈가스는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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