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우리말, 자주 틀리는 우리말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마음이 들떠서 가라앉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는 단어, 무엇인지 아시나요?


'설레임'이 맞을까요, '설렘'이 맞을까요?


답은 '설렘'입니다.


'설렘'이 맞고 '설레임'은 무조건 틀립니다.


마찬가지로 동사 기본형은 '설레이다'가 아니라 '설레다'입니다.


정리하자면,


설레임 (X), 설렘 (O)

설레이다 (X), 설레다 (O)

설레이는 (X), 설레는 (O)


인 거죠.


empty를 '비인'이 아니라 '빈'이라고 쓰고 emptiness를 '비임'이 아니라 '빔'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단어죠.


전 그 이유에 세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보임'이나 '쓰임' 같은 단어들 때문이죠.


'보임'이나 '쓰임'은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설레임'도 맞다고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임'과 '쓰임'의 기본형은 '보이다'와 '쓰이다'로, 기본형에 처음부터 '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설렘'의 기본형은 '설레다'로 '이'가 없으므로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이 맞습니다.


좀 어렵게 설명하면 '보이다'와 '쓰이다'는 피동이라 '이'가 들어가고 활용형에 '~임'이 들어가는 게 맞지만, '설레다'는 아니라는 거죠.


둘째는...





요놈...-_-;;; 때문일 겁니다...


팩으로 되어 있어서 끊었다가 다시 먹기도 좋은, 사시사철 인기 좋은 아이스크림이죠. 좀 비싼 게 흠이지만...ㅋ


아무튼 이 녀석 때문에 헷갈렸던 분들 아주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롯데의 잘못으로, 설레임은 엄연히 어법상 틀린 말입니다.


롯데 측에선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썼다고 하는군요. 클릭!


하지만 결과적으론 우리나라 대표 빙과회사가 나서서 사람들을 낚는 꼴이 됐습니다 ㅋㅋㅋ


셋째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그렇게 써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북한에선 '설레임'이 표준어입니다.


그 말은 우리나라가 둘로 갈라지기 전부터 사람들이 헷갈려오던 단어란 소리죠.


언어는 변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쓰는 '설레임'도 언젠가는 표준어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동사 기본형의 활용법상, '설레임'은 틀리고 '설렘'이 맞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설레임'은 틀리고 '설렘'이 맞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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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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