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전경, 북쪽 방향, 봉은사 주차장에서)




봉은사(奉恩寺):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 기슭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신라 말에 창건된 역사 깊은 고찰로, 조선시대에 들어서 크게 확장되었다.


인근의 선릉(조선 성종과 정현왕후의 능) 수호와 제례를 맡기도 했으며 선종의 큰 절로서 승과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1939년의 대화재와 한국전쟁 때 크게 파괴되었다가 40여 년에 걸쳐 복원되었다.


서울에서는 종로의 조계사와 함께 손꼽히는 큰 절이며, 불교 관련 행사일이면 불자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다.


빌딩숲을 이룬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절로,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바로 위쪽에 있는데 코엑스에서 걸어가기에 전혀 멀지 않습니다.





봉은사 입구입니다. 일주문과 사천왕문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독특한 건물입니다.


저 현수막은... 서울시가 '봉은사 자연공원'을 지정하는 데 반대해서 절 측에서 내건 것 같군요.



경내입니다.


아주 넓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작지 않습니다.


대웅전, 미륵전, 종루, 요사채, 학당... 갖출 건 다 갖춘 절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등산로가 있는데요, 그 길로 가면 봉은사를 위쪽으로 크게 반 바퀴 돌아서 동쪽으로 내려옵니다.


등산로 끝자락, 절의 동쪽에서 찍은 봉은사 전경.


안쪽에 금색의 卍자가 그려진 건물이 절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입니다.


앞에 빗물을 막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정면에서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봉은사의 자랑, 23m짜리 미륵대불.


1996년에 세워진 건데, 10년 숙원사업이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지도 스카이뷰에서도 보입니다~ㅋ



위에도 써있지만 참 신기한 분위기의 절입니다.


으레 절이라고 하면 산속에 조용히 위치한 기와집들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봉은사는 도시 한복판에 있거든요.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면 사진에서처럼 절의 기와건물들과 첨단 빌딩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바쁜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지만 뒤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전혀 시끄럽지 않으며, 고즈넉하고 경건한 절의 분위기가 살아있습니다.


오히려 새 소리와 벌레 소리, 자연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단순한 절이 아니라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의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도 남는 멋진 곳입니다.


불자가 아니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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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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