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 전경, 북서쪽 방향, 봉은사 산책로에서)
수도산(修道山):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작은 야산.
산이라기보단 언덕에 가까울 정도로 야트막하고 작다.
이름은 승려들이 수도하는 봉은사가 위치한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봉은사가 남쪽 기슭에, 경기고등학교가 북쪽 기슭에 있고, 둘 사이는 산 정상부의 철책으로 막혀있다.
한성백제의 유적인 삼성동 토성이 이 산에 60년대까지도 남아있었으나,
박정희 시대에 강남 개발의 일환으로 경기고등학교가 이곳으로 이전되면서 파괴되어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봉은사 경내에서 바라본 수도산입니다.
숲만 보이고 봉우리 같은 모습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이런 작은 산에 초기 백제가 토성을 쌓아 요새로 삼았었지만,
그 귀중한 고대 백제의 유산이 개발 광풍에 밀려서 영영 사라졌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금같이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의식이 있었더라면 그렇게 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봉은사와 경기고의 뒷산으로 사람들의 쉼터와 도심 동식물의 터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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