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역별로 전용모델을 두는 경우가 있다.
그 지역 특색에 맞게 개발한 차를 말이다.
국내에 팔리는 어떤 차와도 디자인이 다르며, 해외 전용모델이니 국내는 물론 생산국가 이외 해외 국가에서도 잘 팔지 않는다.
그 중 브라질 전용모델이 HB20이다.
소형급인 차로, 브라질에서 인기가 상당하다는 소문이다.
...그런데 그 차를 서울에서 목격했다!
한눈에 매일 보던 현대차가 아님을 알아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봤다.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뒷모습은 i40를 줄여놓은 것처럼 생겼다.
바로 근처에 마침 i40 설룬이 있어서 비교해보니 판박이다.
HB20은 기본형이 해치백인데, 이 차는 HB20의 세단형인 HB20S다.
자동변속기 차라고 AUTOMATIC이라고 쓰인 엠블럼도 붙어있다.
브라질에선 아직 자동변속기 차량이 많지 않은가보다.
옛날 우리나라 차를 보는 것 같다 ㅎㅎ
소형급에 걸맞은 실내다.
뒷좌리는 무척 좁아보였다.
가만 보니 이 차, 개인 소유의 차가 아니다.
아마 연구 목적으로 들여온 차량 같다.
현대차에서 시험 목적으로 들여온 차 같은데, 시험목적은 모니터링이라고 되어 있다.
팀명은 경형팀.
뭐지... HB20을 국내 출시할 것 같지는 않은데...
새로운 소형차를 개발하는데 이 차를 참고로 쓰는 것일까.
국내에서 팔지 않는 국산차(?)를, 그것도 연구소에서 나온 차를 이렇게 자세히서 보다니, 정말 좋았다.
보배드림 같은 데에 올라오는 것만 보다가 드디어 직접 한 번 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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