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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자동차가 갖춰야 할 것들

by 여만창 2011. 11. 19.

이번 포스팅은 약간 도덕시간 같은 글이 될 것 같네요. 도덕 재미없다고 그냥 넘기지 마시고 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요 ㅋ; 자동차가 만들어진 목적은 뭘까요? 무엇보다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주된 목적일 것입니다. 잘 달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차가 잘 달린다는 것은 말그대로 잘 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잘 멈추는 것, 잘 도는 것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이렇게 자동차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기본기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의 기본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자동차는 무엇을 할 줄 알아야 할까요?


가속


엔진


자동차의 기본기 중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비싼 차라도 굴러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수 톤의 무거운 철덩어리를 운전자가 원하대로 속도로 쫙쫙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가속력, 바로 이것이 자동차의 기본입니다. 엔진이라는 자동차의 심장이 가속을 주도하고 변속기가 도와줍니다. 가속과 관련된 기계가 자동차에서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하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안정감


서스펜션


차가 엔진의 힘을 받아 가속을 한다 하더라도 이리저리 흔들리고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고 휘청댄다면 탑승자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차가 안정적으로 움직여주는 것도 가속을 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특히 고속으로 달릴 때는 약간의 실수만으로도 큰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달릴수록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안정된 차를 만들기 위해선 차량 전체에 무게 배분이 잘 되어야 하고 서스펜션의 세팅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제동


브레이크 (사진 출처)


달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제동입니다. 차가 달린다하더라도 멈출 수 없다면 그거야말로 고삐 풀린 말과 다를 게 없습니다. 제동은 브레이킹(breaking)이라고도 합니다. 브레이크가 제동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조향


스티어링휠


조향은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체를 트는 것을 말합니다. 방향을 잡는 것이죠. 스티어링(steering)이라고도 합니다. 조향 장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차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겠죠? 대표적인 조향 장치로는 보통 핸들이라고 불리는 스티어링휠이 있습니다.


정지


사이드브레이크 (사진 출처)


차를 세우고 나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 하겠죠? 오르막에 차를 세워뒀는데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주르륵 미끄러져 내리면 곤란합니다. 핸드브레이크라고도 불리는 사이드브레이크가 이 역할을 담당합니다.


승차감


뒷좌석 시트

차는 편안해야 합니다. 길에 조그만 돌 하나 있다고, 옴폭 패인 데 있다고 그걸 지나갈 때마타 덜그덩거리면 타있는 사람 엉덩이 아픕니다. 잘 달리고 잘 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 안에 있는 동안 최소한 엉덩이나 등이 욱씬거지리는 말아야 합니다. 편안함을 위한 장치로는 충격 흡수 장치인 타이어와 서스펜션이 포함되고 푹신한 시트 등도 해당될 수 있겠죠. 그러나 스포츠카는 성능을 위해 승차감을 조금 양보한 경우입니다. 승차감은 일반적으로 성능, 특히 코너링 성능과 반비례 관계인데 다시 말해 승차감이 좋아지면 코너링이 나빠지고 코너링이 좋아지면 승차감은 나빠집니다. 이는 서스펜션 세팅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By 아임시티(rlawodhr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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