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2 211123, 엔진경고등 뜨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출근하려고 차에 타고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경고등이 떴다! 저거 꽤 심각한 거라고, 일단 뜨면 꼭 서비스센터 가야 한다고 들었던 건데, 차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일인가 싶었다. 외근 일정을 틈타서 회사 근처의 블루핸즈에 갔다. 병원에 가면 나을 수 있을 거야... 다행히 별일 아니었다 ^^ 정비사 분이 뭐라 설명해주긴 했는데 뭔지 잘 이해는 못했고, 그냥 대단한 거 아니라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끄라고 알려줬다. 별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이 글 쓰는 현재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타고 있다 ㅎ 2023. 1. 16. 블로그 운영 재개 인정한다. 그동안 너무 쭉 방치만 해왔다. 티스토리가 개편되면서 기존 스킨이 싹 날아가도, 댓글이 달려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올릴 게 많은데,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일기 쓰듯 올려야겠다. 그러면 언젠가는 다 올리겠지. 블로그를 예쁘게 꾸밀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2023. 1. 15. 211031, 벨로스터(JS)의 시내 연비는 얼마나 될까? 다음에 다시 다룰 기회가 있겠지만 2세대 벨로스터(JS) 1.6의 고속연비는 꽤 좋았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끌고 오면서 트립 기준 19km/l 수준까지 기록해봤다. 그렇다면 시내연비는 얼마나 될까? 2세대 벨로스터(JS) 1.6 수동 썸머타이어 사양의 공인연비는 도심 11.2km/l, 고속도로 14.0km/l, 복합 12.4km/l다. 하지만 그동안 시내를 잠깐잠깐 운행하면서 본 바로는 그닥 좋지 못했다. 고속연비와 비교하면 더욱 더. 11.2는커녕 7~8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이브도 갈 겸 연비 측정을 해봤다. 날씨 좋은 일요일의 하남 미사리 경정경기장이다. 공원처럼 개방되어 있어서 산책하고 소풍 가기 딱 좋다. 서울 송파구에서 이곳까지 왕복으로 운행했다. 운전자인 나 이외에 성인 .. 2021. 10. 31. 211006, 첫 사고, 그리고 수리 차를 사고 집앞에 세워놓은 다음 날, 사고가 났다. 검정 에쿠스가 주차하려고 주차장에 진입하다가 내 차 조수석 범퍼를 긁어버렸다. 세상에... 처음 봤을 때는 엄청 심하게 긁힌 것 같았는데 물티슈로 좀 닦으니 저렇게 됐다. 엄청 심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거슬릴 만한 수준의 칠까짐이었다. 다행히 사고를 낸 차주 분이 도주하지 않고 나한테 연락을 해줘서 보험처리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차 사자마자 이렇게 사고가 날 수 있는지... 너무 황당했다. 액땜한 셈 쳤다. 보험처리가 되니까 내 돈 안 내고 수리하는 것까진 좋은데, 수리점까지 찾아가서 맡기는 건 내 일이다. 게다가 내 차는 무광이라 도색이 까다로워 아무 데나 맡길 수가 없었다. 아무 데나 맡겼다가는 색을 못 맞춰서 일명 바둑이가 될 위험성.. 2021. 10. 31. 210911, 벨롱이를 입양하다 차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조건은 국산 준중형급, 그리고 수동변속기. 누가 그랬다. "나는 무조건 수동이야"면 수동을 사고 "수동 사볼까?"면 자동을 사라고. 나는 확고하게 수동을 원했기 때문에 오토차는 그냥 걸렀다. 평소 벨로스터N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격도 비싸고 솔직히 그 정도의 성능은 필요없어서 실속 있게 일반형을 알아봤다. 몇 주 동안 중고차 사이트에 잠복한 끝에 케이카 부산 지점에 올라온 매물을 사기로 결정했다. 좀 멀긴 했지만 케이카에 그만한 매물은 없었다. 엔카에 올라온 것들은 솔직히 신용도 별로 안 가고, 여러 가지 숨겨진 비용도 있을 것 같고, 이것저것 튜닝이 된 게 많아서 마음에 안 들었다. 결정을 내리고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케이카 부산직영점이다. 부산역에서 좀 거리가 있.. 2021. 9. 18. [시승기] 똘똘한 실속파의 파트너 - 2019 기아 모닝 나는 모닝보다 레이를 먼저 접했다. 그리고 레이의 답답한 주행성능에 질려버렸었다. 차는 잘 나가지도 않고, 연비도 경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차급을 뛰어넘는 광활한 실내공간은 인상적이었지만 달리는 게 너무 답답했다. 그렇다면 형제인 모닝은? 아무렴 레이보단 나으리라는 기대가 있었다. 시승차는 3세대 모닝(JA). 3세대 모닝은 트림에 따라 전면부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나에게는 비싼 트림의 얼굴보다는 일반 모델의 얼굴이 더 마음에 들었다. 더 깔끔한 느낌이다. 2세대 모닝이 귀여운 느낌이었다면 3세대 모닝은 당찬 느낌이 든다.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그렇게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비슷한 변화가 느껴진다. 실내 디자인은 꽤 단정하다. 가로로 긴 선이 강조된 대시보드 양끝에 세로로 긴 타원.. 2021. 3. 10. [시승기] 아메리칸 V8, 2020 쉐보레 카마로 여행은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음식... 그리고 새로운 차가 있다. 외국에서 하는 자동차여행은 새로운 차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그리고 기왕 차를 빌릴 거, 최대한 평소에 타보기 힘든 차를 타보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고른 차가 카마로다. 아메리칸 머슬카, 그것도 V8 엔진의 아메리칸 머슬카라니, 좀처럼 타보기 힘든 차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타보기엔 기름값이 너무 부담스럽다. 카마로의 고향이자 유가도 저렴한 미국이야말로 이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기에 최적의 환경인 것이다. 시승차는 당시 최신형이었던 2020년형 6세대 카마로 SS였다. ‘범블비’로 유명했던 5세대의 모습을 전반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다.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의.. 2021. 3. 10. [시승기] 편견 가질 필요 없어! - 2019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가 타고 싶어서 일부러 골랐던 건 아니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서양의 렌터카 회사는 차종을 특정해서 예약하는 서비스를 일반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차급을 지정해서 예약하는 방식이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가는 여행을 위해 소형차급을 예약했는데, 뜻밖에 말리부가 나왔다. 아마 차가 없었던 모양이다. 한국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생산돼서 '국산차'로 팔리는 차를 보니 살짝 반가웠다. 진짜 국산 브랜드인 대우를 멋대로 지워버리고 그 자리를 침략해 들어온 브랜드의 차가 반갑게 느껴진다니, 아이러니하다. 사실 반가움보단 아쉬움이 더 컸다. 이왕 미국까지 온 거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차를 타보고 싶었는데 말리부라니... 시승차는 2019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다.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더 보.. 2021. 2. 15. [시승기] 살아있는 고급차의 품격, 2010 현대 그랜저 Q270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 한때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던 그랜저의 광고문구다. 4세대 그랜저인 TG가 바로 이 광고의 주인공이었다. 우리나라에 만연한 물질주의와 황금만능주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예시로서 교과서에까지 오른 자랑스런(?) 광고였고, 나도 그 광고를 본 기억이 난다. 비록 논란을 일으키긴 했지만 이런 광고가 나왔다는 건 그랜저가 그만큼 확실한 고급차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랜저TG는 이처럼 고급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잘 팔렸던 모델이다. 지금이야 그랜저가 판매량 순위 최상위권에 올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지만 그때만 해도 고급차가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던 시기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TG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고급차의 대중화에 큰.. 2021. 2. 15. 이전 1 2 3 4 5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