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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심장, 엔진의 구조 엔진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 가장 복잡한 부분입니다. 여러가지 기술과 장치가 집약되고 집중된 곳이고 그만큼 이해가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의 겉모습과 디자인만 따지는 수박 겉핥기 단계에서 벗어나 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기 위해서는 엔진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가장 복잡한 부분인만큼 하나하나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엔진의 기본적인 구조와 주요 부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엔진은 크게 실린더 블록(cylinder block)과 실린더 헤드(cylinder head), 이렇게 둘로 나뉩니다. 실린더 블록이 엔진의 뼈대가 되고 실린더 헤드가 그 위에 얹힙니다. 실린더 블록을 먼저 살펴볼까요? 실린더 블록은 엔진의 힘이 발생하는 곳이며 그 힘을 엔진 밖으로 전해줘서 바퀴를.. 2012. 3. 2.
얼마나 잘 나가는가, 마력비 차가 잘 나간다, 이걸 어떻게 숫자로 표시할까요? 아무로 말로 잘 나간다 잘 나간다 해도 그건 개인의 느낌일 뿐 수치로 표시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는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타고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고 누구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6초 안으로 끊고도 답답하다고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잘 나감’을 숫자로 표시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무게당 마력비입니다. 무게당 마력비는 말그대로 1마력당 얼마만큼의 무게를 끌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겁니다. 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차 무게를 마력으로 나누면 됩니다. 100kg짜리 차를 10마력짜리 엔진이 끈다면 이 차는 1마력당 10kg를 끄는 차가 됩니다. 이 경우의 마력비는 1:10이 됩니다. 실.. 2012. 2. 20.
또다른 대세, 자동차 경량화 어떤 사람들은 자동차가 더 빠르게 잘 나가길 원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동차가 기름을 더 덜 먹게 되길 바랍니다. 이 둘은 어쩌면 공존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출력 튜닝을 하면 연비가 떨어지고, 기름 아끼려 조심조심 달리면 빠르게 달리는 걸 포기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 두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경량화입니다. 경량화는 차의 무게를 줄여서 동력성능과 연비의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튠입니다.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가벼워지면 더 달리기 쉬워지고 기름을 덜 먹는 건 무거운 가방을 메고 뛸 때보다 벗고 뛸 때가 더 빠르고 덜 힘든 원리하고 같습니다.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꽤 좋은 효과를 얻을 때가 많습니다. 경량화의 방법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트렁크를 비웁시.. 2012. 2. 17.
대세는 다운사이징 친환경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제부터 시작해서 이젠 전자제품에까지 친환경의 파도가 닥치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온 자동차 또한 절대로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열풍이 밀어닥치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살아남기 위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며 새 시대에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실험적 성격이 강했던 하이브리드카가 대중화되고 있고 전기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10년이 5년처럼, 5년이 1년처럼 기술은 빠르게 진보해나가고 그 속도만큼 자동차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운사이징(downsizing)도 친환경 흐름에 맞춰나가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다운사이징은 엔진 크기를 줄이고 대신 효율을 높여서 힘과 연비는 전과.. 2012. 2. 12.
배기량이란 무엇인가? 자동차에 관해서 읽다보면 배기량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숫자 옆에 요리책에서 볼 법한 cc가 붙어있기도 하고 또 어디서는 생수병에서 볼 법한 L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똑같이 생긴 차라도 배기량이 다를 때도 있구요. 배기량은 뭘까요? 배기량은 엔진이 한 번 돌아갈 때 소비되는 가스의 양을 말합니다. 엔진은 1분에도 수천 번을 회전하면서 힘을 만들어내는데 한 번 돌아갈 때 엔진이 사용하는 가스의 양이 배기량인 거죠. 쉽게 말하면 자동차의 식성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많이 먹죠. 엔진의 크기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단위로는 액체나 기체의 부피를 잴 때 쓰는 cc나 L를 사용합니다. ㎤도 있지만 거의 쓰지 않습니다. 1,000cc가 1L이므로 배기량 3,000cc는 3.0L로도 쓸 수 있습니다. 자동.. 2012. 2. 7.
르노삼성 FM5? 르삼의 새로운 라인업? 심심풀이 땅콩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눈이 휘둥그레지는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위 사진은 위키백과 영문판에 나온 르노삼성 설명 중 일부분입니다. 현재와 과거 라인업이 쫙 나와있고 미래에 추가될 예정인 라인업이 있습니다. 미래 라인업 중 SM1은 트윙고나 클리오를 바탕으로 개발될 거라고 많이 알려진 녀석인데 그 위의 FM5는 뭘까요??? 르노 그랑 세닉이 베이스라고 하는데... 이 그랑 세닉이 뭔지 알아내면 FM5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조사해봤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FM5의 베이스라고 소개된 르노 그랑 세닉입니다. 흠, 뭔가 푸조 3008하고 비슷한 느낌이 드는 녀석입니다. 1996년에 초대 모델이 출시된 뒤 벌써 3세대에 접어든 르노의 MPV입니다. 사진의 3세대 모델은 2009년에.. 2012. 1. 10.
자동차의 심장, 엔진의 연료별 종류 동물을 먹이로 나누자면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그리고 잡식동물,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식동물은 고기만 먹고 초식동물은 풀만, 그리고 잡식동물은 고기와 풀 둘 다 먹을 수 있죠. 만약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자기가 먹을 음식이 아닌 것을 먹으면 움직일 힘이 안 나거나 탈이 나겠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엔진 종류에 따라서 섭취할 수 있는 기름의 종류가 다릅니다. 기름을 넣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고 다른 종류의 기름을 넣는다면 큰일나죠. 하지만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소화력 좋은 녀석도 있습니다. 그럼 연료별로 어떤 엔진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엔진룸 한가운데에 조용히 웅크리고 있는 엔진... (현대 제네시스 쿠페) 가솔린(gasoline) 휘발유(가솔린)를.. 2011. 12. 26.
자동차의 실내, 인테리어 뜯어보기 오랜만이네요 ㅋ; 방학이라 여유가 생겨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의 인테리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부르고 각 부분의 이름은 뭘까요? 기아 프라이드 먼저 앞좌석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죠. 스포츠카와 경주용차의 운전석 같은 경우는 전투기 조종석의 이름을 따서 콕핏(cockpit)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스티어링휠(steering wheel): 보통 말하는 핸들입니다. 하지만 핸들은 그냥 손잡이라는 뜻이므로 스티어링휠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알맞습니다. 대시보드(dashboard): 운전석과 조수석 정면에 위치한 각종 장치들이 달린 널찍한 공간입니다. 앞유리 바로 아래의 판 같은 부분이 바로 대시보드입니다. 센터페시아(center fascia): 대시보드 중앙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 2011. 12. 23.
자동차 신체검사하기 신체검사에서는 몸의 여기저기를 잽니다. 정수리에서 발꿈치까지의 길이를 재고 키라고 하고 저울에서 몸무게를 재고 체중이라고 합니다. 허리둘레도 재고 가슴둘레도 재죠. 그리고 이 수치들을 신체 치수, 사이즈라고 부릅니다. 자동차도 사이즈가 있습니다. 어디어디를 재고 또 뭘 잰다고 할까요? 현대 에쿠스 전폭(全幅): 자동차의 가로 길이, 폭을 이릅니다. 자동차 한 쪽 옆면에서 반대쪽 옆면까지의 거리를 이릅니다. 윤거(輪距): 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를 이릅니다. 여기서 바퀴 사이란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아니라 한 쪽 바퀴와 그 반대쪽 바퀴 사이의 거리를 이릅니다. 앞바퀴와 다른 앞바퀴 사이 거리, 뒷바퀴와 다른 뒷바퀴 사이 거리가 바로 윤거입니다. 윤거는 앞과 뒤가 다른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앞윤거.. 201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