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32 영화 <리얼>을 보았다 리얼을 극장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하도 혹평이 많아서, 진짜 이렇게 욕 먹는 영화는 오랜만이라서 호기심에 봤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 그래, 1장과 2장까지는 볼만했다. 근데 3장부터는 이건 뭐... 도대체 뭘 만든 건지 모르겠다. 이게 대체 뭘까... 무슨 이야기인지, 뭘 보여주는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거칠게 말해서 개판이다. 나중엔 어이가 없어서 혼자 계속 큭큭큭 웃었다. 진지한 장면인데도 상영관 여기저기서 킥킥 하는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3장이 시작되고 조금 돼서는 아예 나가는 사람들까지 속출했다. 아, 상영관은 진짜 반의 반도 안 찬 거 같다.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 다만 김수현 연기는 참 볼만했다. 잘한.. 2017. 6. 30. 자동차회사가 외국에 인수당하면? 그 3가지 결말 우리나라는 현재 승용차를 만드는 완성차 회사가 5개 있다. 수많은 회사가 난립하고 있는 중국이나 토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 스즈키, 스바루, 마쓰다, 이스즈 등등 여러여러 회사들이 있는 일본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우리나라 내수와 경제 규모를 생각하면 그닥 적은 것도 아니다. 하나하나가 다 글로벌 대기업이긴 하지만 미국도 3개뿐이다. 하지만 그 5개 중 둘은 한 그룹으로 묶여있고 셋은 외국계다. 결국 우리 자본의 회사로 남아있는 회사는 둘뿐. 나머지 셋도 한때 한국 자본의 한국기업이었지만 외국에 인수당하면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우리나라 자동차회사가 외국에 인수되면 어떻게 될까. 3가지 결말이 있다. 1. 완전히 흡수된다 대우자동차가 있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랜 시간 사업을 해오며 현대차, .. 2017. 5. 31. [반다이] 블랙워그레이몬 완성작 제작기는 아래 링크 클릭! [반다이] 블랙워그레이몬 제작기 테라----광--선----!!!!!! 굉장히 유연하고 포즈도 자유롭게 취할 수 있다. 액션피규어 못지 않은 수준 완성도 좋다! 디지몬팬이라면 매물 떴을 때 구해서 만들어보는 거 적극 추천! 2017. 4. 5. [반다이] 블랙워그레이몬 제작기 디지몬 시리즈 본 사람들이라면 알 거다. 블랙워그레이몬이 얼마나 핵간지로 나오는지 하악하악 블워의 인기는 식지 않는다. 볼 때마다 빠져들게 되는 그 아우라와 매력... 안 그래도 멋있는 워그레이몬의 검은 형태라는 외적인 매력말고도 입체적인 캐릭터의 개성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암튼 인기가 좋아서 이것저것 굿즈로 만들어졌는데! 디아트 블랙워그레이몬 피규어를 알아보니 너무 비쌌다 ㅜ_ㅜ 근데 프라모델은 좀 더 쌌다. 안 그래도 완성품 모형을 사는 것보다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걸 더 좋아했기에 해외직구로 블워 프라모델을 샀다. 배송비까지 합해서 6만원 조금 넘게 들었다. 일본에서 갓 도착한 따끈따끈한 국제택배... 국제택배 받을 때는 더욱 더 설렌다 ㅎㅎ 개봉! 두근두근... 드디어 블랙워그레이몬이...! ???.. 2017. 4. 2. [스포] 트라이 4장 보고 도저히 납득 안 되는 점 3가지 20대가 되어 디지몬을 다시 보고... 어드벤처 시리즈 한정이긴 하지만 디덕이 되어버린 지 얼마나 되었지... 추억보정도 있지만 캐릭터들도 개성과 매력 넘치고 스토리도 너무 재밌는, 잘 만든 애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세번째 이야기인 트라이도 보게 되었다... 지난 2월 25일은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의 최신작인 4장 상실이 개봉된 날! VOD는 언제 풀리나,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 27일에 네이버 스토어에 풀리자마자 다운받아서 봤다. 오오오... 기다려왔던 이 작품, 아주 재밌게 봤다. 그리고 이번주 내내 곱씹으면서 즐겼다. 처음 볼 때는 팬심으로 재밌게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4장이 팬들한테 욕을 먹는 거다... 난 원래 영화평이 후한 편이라 재미없진 않았지만 아.. 2017. 3. 3. 대만 거리의 자동차 대만은 현재 중국에 밀려 외교적으로는 참 안습한 상황의 나라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당당히 동아시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아시아 4마리 용 가운데 하나였으며 지금도 IT 산업을 중심으로 번영하고 있는 나라다. 하지만 자동차 같은 중공업에서는 미약하다. 자국 내에서 확고하게 자리잡고 세계적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한국차와 일본차, 최근 들어 기술을 발전시키며 점유율을 키워나가는 중국차와는 다르다. 그렇다면 대만 도로의 자동차는 어떨까. 일단 세단에 치우친 우리나라나 해치백/왜건에 치우친 유럽과는 달리 대만은 해치백과 세단이 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큰 차는 세단, 작은 차는 해치백이 많으며, 그 사이에 낀 준중형급은 골고루 많다. SUV도 많다. 세단이고 SUV고를 막론하고 중형급까지는 많이 보이지만.. 2017. 2. 25. 비행기 탔다가 깜짝 놀란 일 대만에 갔다왔다. 가는 길도 오는 길도 대만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기종은 달랐다.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비행기에 탔는데 뭔가 특이한 게 눈에 띄었다. 비행기는 자리에 앉으면 앞좌석에 달린 테이블을 내가 쓸 수 있게 돼 있다. 그리고 그 테이블을 고정시키기 위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고정핀이 있다. 바로 그 부분이 눈에 띄었다. 음? 뭐가 뭔지 잘 안 보이는가?............... ...? RECARO, 레카로? 레카로라면 버킷시트를 만드는 그 회사란 말인가요??? 아니, 근데 웬 비행기에 레카로가...? 알고보니 같은 계열에서 비행기 좌석 사업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레카로와 여객기 좌석의 조합이 있었던 것이다. 고가의 모터스포츠 용품 브랜드를 비행기에서 발견하다니, 신기했다. 레카로 시트를 달아놓은 .. 2017. 2. 23. [시승기] 시대의 명차를 만났다 - 쌍용 무쏘 230S 매순간, 우리는 새로운 제품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신제품들의 수많큼 많은 수의 물건들이 구형이 되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다.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구형은 나날이 그 숫자가 줄어만 가고, 사람들도 신형의 우수함과 편리함, 신선함에 빠져 구형을 잊어간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좋은 물건이었다'라고 기억되는 물건들이 있다. 나는 아이폰4를 거의 5년 썼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괜찮은 물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세월이 지나도 사용자들에게 인정받는 물건이 명품이란 게 아닐까. 쌍용 무쏘도 바로 그런 물건이다. 1993년에 처음 나온 무쏘는 한창 팔릴 당시에도 인기 차종이었다. 하지만 2005년에 단종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 무쏘를 부활시키라는 소리는 잊혀질 만하면 나온다.. 2017. 1. 15. [진짜후기] 사용 중인 소개팅어플 5개 리뷰 먼저 필자의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오래 전부터 자동차만 전문적으로 다뤄왔다.이런 어플들 리뷰 올려서 이득 볼 입장도 아니고, 돈도 안 받았고 아이템도 안 받았다.이건 진짜 레알 이용 후기다.포털에 넘쳐나는 알바들의 광고 포스팅과 앱스토어에 올라온, 아이템에 팔린 리뷰도 아니다.이게 진짜 이용기다. 이음 하루에 두 번, 12시 반과 오후 6시에 소개된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2명씩 올 때도 있고 많을 때는 3명씩도 온다. 어쨌든 그렇게 하루에 두 번, 총 2~6명 정도를 소개받는다. 그리고 서로가 OK를 누르면 실명과 연락처가 교환되고 그 뒤로는 알아서 잘 해보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OK를 하려면 반드시 돈을 내야 한다. 내가 먼저 하든, 상대방한테 먼저 와서 수락을 하든 OK를 하려면 이용권을 사.. 2016. 10. 25.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