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32

일본 자동차용품회사 오토백스와 대우의 상관관계는??? 일본영화 를 보고 있었다. 최근 강동원 주연의 한국영화로도 나왔었는데, 평이 좀 안 좋았다. 일본판과 비교하면서 봤기 때문일까,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다. 한국판을 보고 나니 일본판이 다시 보고 싶어서 다시 보는데... 등장인물이 차량 배터리를 사서 나오는 장면... Autobacs(오토백스라고 하겠다)라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용품 체인의 간판이 등장한다. 아니, 근데 저 로고는...???? ?????? 그냥 대우 로고 옆으로 90도 뒤집어놓은 모양인데? ㅋㅋㅋㅋ 뭐가 다르지? 너무 비슷해서 영화 보다가 놀랐다. 그리고 두 로고의 기원을 찾아봤는데... 대우 로고가 처음 사용된 건 1974년, 오토백스라는 이름의 자동차용품점이 처음 문을 연 것도 1974년이다. 뭐지; 어떤 게 먼저인지, 누가 누굴 배끼기.. 2018. 3. 11.
한국GM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인 예측일 뿐이며, 공적 신뢰성은 없습니다.) 결국 올 게 왔다.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한단다. 하지만 새삼스러울 건 없다. 오래 전부터 나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있었다. 그들이 철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옛날부터 생각해왔고, 이 링크가 그 증거다. 그들이 대우를 버리고 미국 싸구려 대중차 브랜드를 가져올 때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공장 폐쇄를 터뜨려준 덕분에 한국GM의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비단 나같은 자동차 매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그래서 이 시점에서 한국GM의 미래를 한번 논해볼까 한다. 쥐엠 홈페이지의 회사 개요 소개.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일단 저들은 한국GM을 정상화할 생각이 없다는 게 내 생.. 2018. 2. 14.
이니셜D 성지순례를 하다! - 하코네 턴파이크, 나가오, 나나마가리 이니셜D에 나오는 고갯길들이 다 실존하는 장소들이라는 건 유명한 사실이다. 아키나(하루나), 아카기, 묘기, 이로하자카 등등... 모방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일까, 애니판 기준 4기부터는 고갯길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을 뿐 그곳들도 다 실제 존재하는 곳들이다. 그 중 가나가와 원정 때 등장하는 5곳 중 4곳이 하코네에 몰려있다. 이렇듯 하코네는 이니셜D의 성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쿄 근방의 온천 휴양지로도 이름이 높다. 온천관광도 할 겸 이니셜D 성지순례를 갈 생각을 하는 건 당연지사! 그렇게 하코네행을 결심했다. 렌터카 빌리러 토요타렌터카로 ㄱㄱ~ 이번 성지순례에 발이 되어준 차는 프리우스다. 진짜 못생겼는데 보다보니까 적응되더라... 전위적이다못해 거부감 들던 디자.. 2018. 2. 11.
[시승기] 일본 경차를 타보다 - 토요타 픽시스 메가 일본은 경차왕국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선 경차라곤 단 3종에 만드는 메이커는 2개, 판매량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지만 일본에선 경차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판매량도 많다. 그래서 일본차 메이커들이 꽤 공을 들이는 등급이기도 하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차종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스즈키 알토 같은 저렴한 보급형부터 스즈키 허슬러 같은 경SUV, 혼다 S660 같은 경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차종들이 있다. 또한 일본의 경차규격은 우리나라보다 더 빡빡하기 때문에 크기도 더 작고, 따라서 더 귀엽다. 이러한 개성 있는 일본 경차들은 우리나라에서 컬트적인 인기가 있지만 정식 수입은 되지 않아 많이 찾아보긴 힘들다. 그래서 언제 일본에 가면 꼭 일본 경차를 타보고 싶었다. 경차왕국의 경차를 한번 타보는 것, 자동차 .. 2018. 2. 4.
[시승기] 미모와 준수한 성능의 만남 - 르노삼성 SM6 LPe 제주도는 렌터카의 천국이다.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좋은 조건에 다양한 종류의 차들을 타볼 수 있다. 물론 육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주로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렌터카 시장이 커진 것이고, 그에 따른 경쟁으로 가격도 내려가고 상품 구색도 다양해진 것이다. 덕분에 나같은 자동차광들에게 제주도는 갖가지 차들을 착한 가격에 타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 되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가며 탈 차를 내가 고르게 되었다. 친가가 제주도에 있어서 명절에 내려갈 때마다 차를 빌렸지만 그때의 내겐 선택권이 없었다. 어차피 운전은 아버지가 하시니까.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달랐다. 운전은 전적으로 내가 할 거고, 그래서 차도 내가 골랐다. 조건은 두 가지, 네 가족이 타기에 무난한 크기에 .. 2018. 1. 21.
[아카데미] BMW M635CSi 완성작 제작기 1편 링크제작기 2편 링크 ※들어가기 전에 이 키트에는 몇가지 결함이 있다. 조립하고 나서 보니 엔진 모서리가 이렇게 튀어나온다. 그래서 보닛이 닫히지 않는다. -.-; 범퍼가드의 모양과 범퍼의 모양이 맞지 않는다. 범퍼는 살짝 둥글려진 모양인데 검은색 범퍼가드는 직각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딱 맞지 않으면서 틈이 생긴다. 머플러팁과 머플러팁이 들어갈 공간이 맞지 않는다. 머플러팁이 나올 수 있도록 차체에 살짝 오목하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 아래쪽에서 볼 수 있는 凹 모양 공간이 그것이다. 하지만 정작 배기관을 조립하고 나니 머플러팁이 거기로 나가는 게 아니라 범퍼 중앙으로 나간다. 2018. 1. 7.
[아카데미] BMW M635CSi 제작기 (2) [제작기 1편 링크!] 배기파이프 채색을 마무리하고 엔진 조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본다. 흡기라인 조립! 아래쪽 엔진블록에 연료펌프? 같은 작은 통 모양 부품도 붙는다. 그리고 배기 매니폴드 조립을 시작한다. 저 색상 표현이 참 현실적이다. 그... 주철인가?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배기 매니폴드는 보통 붉은 빛이 도는 재질의 금속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표현을 사실적으로 잘 한 것 같다. 내가 군대에서 몰던 오톤 A1의 배기 매니폴드는 거칠거칠하고 광택 없는, 붉은빛의 거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게 조립하기 상당히 어렵다. 이 모형 제작과정 전체에서 가장 빡센 작업이었다. 작은 부품 세 개가 아주 가까이 엇갈리는데다 구멍과 잘 맞지도 않고, 잘 붙지도 않고... 여기서 고생 좀 했다. 그렇게 해서 완.. 2017. 12. 23.
닛산헤리티지컬렉션, 그곳은 천국이었다 닛산헤리티지컬렉션을 아는가? 우리나라엔 자동차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박물관이 없지만 독일이나 일본에는 자동차회사들이 자사 차량들을 전시해놓은 독자적인 박물관들이 있다. 현대자동차라는 이름의 세계 5위의 자동차회사가 있음에도 이런 독자 박물관 하나 없는 우리나라를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자동차 선진국들 따라가려면 멀었다. 어쨌든... 닛산도 그런 회사들 중 하나다. 도쿄 근교인 가나가와현의 자마라는 곳에 '닛산헤리티지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제대로 된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공장 한켠에 공간을 마련해 차들을 모아놓은 차고에 가깝다. 하지만 그 내용이나 질적인 면에서는 여느 박물관에 뒤지지 않는다. 닛산에서 직접 운영하는 박물관답게 닛산차에 관해서는 다른 그 어떤 곳보다 수준이 높을 것이다. 저.. 2017. 12. 17.
[아카데미] BMW M635CSi 제작기 (1) 군대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 녹슨 프라모델 만들기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일부러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서 만들기로 마음 먹고 BMW M635CSi 프라모델을 샀다. 아카데미가 한~참 전에 출시했지만 꾸준히 생산해준 덕분에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던 모델이다. 사실 이것도 아카데미가 자체 개발한 게 아니라 이탈레리인가? 외국 회사 거를 들여온 거라고 들었는데... 아무튼. 그걸 이제서야 완성한다. 참 오래도 걸렸다... 비엠더블유 M635CSI라고 쓰여있다. 한글로 비엠더블유라고 쓰인 게 인상적이다. M635CSi가 무슨 차인가... 싶은 수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초대 M6다. BMW의 쿠페/컨버터블 라인업인 6시리즈의 M버전, 그 1세대 모델이다. 그 M6를 M635CSi라고 불렀다.. 2017. 12. 17.